오는 19일 호치민시 오페라하우스에서 그리스 지휘자 페트로스 카파타키스(Petros Karpathakis/사진)가 특별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선사한다.
1부에서는 호치민시 발레 심포니 오케스트라 및 오페라(HBSO)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Op 71a와 쇼스타코비치의 Jazz Suite No.2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어빈 베를린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제임스 로드 피어폰트의 징글벨 변주곡, 율리스 스타인의 렛잇스노우! 등 익숙한 크리스마스 캐롤이 연주된다.
한국 소프라노 조해령은 아돌프 아당의 Cantique de Noël(거룩한 밤)을 부르고, 사이공 여성 합창단은 Ding Dong Merrily on High를, 테너 판쩡흐우끼엣(Phan Trung Hữu Kiệt)은 존 프란시스 웨이드의 아데스테 피델레스(Adeste Fideles)를 부를 예정이다.
또 세자르 프랑크의 Panis Angelicus(생명의 양식), 조르주 비제의 Agnus Dei(하느님의 어린양),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도 함께 공연된다.
지휘자 카파타키스는 그리스, 미국, 영국 등에서 피아노, 트럼펫, 바이올린, 타악기, 성악, 편곡, 합창, 지휘를 공부했다.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던 중 2006년부터 지휘자 활동을 시작한 그는 아테네 심포니 오케스트라, ERT(국립방송오케스트라), 국립 오페라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굵직한 그리스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로 활약했다.
카파타키스는 올해에도 아제르바이잔 왕립 필하모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테네 시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호치민시 발레 심포니 오케스트라 및 오페라를 지휘했다.
이번 공연은 1군 오페라하우스(7 Lam Sơn Square)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오후 8시 시작된다. 공연티켓은 현장에서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