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훙, 세계적인 인재가 되기까지
프랜시스 훙, 세계적인 인재가 되기까지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12.18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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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훙(Francis Hung / Vuong Huu Hung)은 미국정부로부터 승인받은 특별한 재능을 지닌 베트남인이다. 그는 베트남 최초의 연설가로서 훈련과 비즈니스 컨설팅 분야의 ‘특별 능력’을 공인받은 협력 강사이다.

 

프랜시스 훙은 우리에게 그의 성공담을 들려주었다. 그는 1999년 학사학위를 받은 후, 르네상스 리버사이드 사이공 호텔 안내원으로 지원해 가족과 친구들을 놀라게 했다. 그의 여자친구는, 부모님이 호텔 안내원을 미래 사위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그를 떠나버렸다.

 

프랜시스 훙은 "호텔 안내원 업무를 통해 내 감정을 조절하는 법뿐만 아니라 인내심을 갖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법을 알려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 직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여자친구에게 했던 마지막 말은 다음과 같았다. “오늘은 안내원이지만 내일은 호텔 책임자가 될거야.”

 

프랜시스 훙은 열심히 일했고 모든 일에 책임감을 보였다. 보통의 안내원들은 교대시간이 되면 다음 근무자에게 하던 일을 넘겨버리지만 훙은 달랐다. 그는 다음 교대시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일들을 모두 기록하고 근무자와 논의했으며, 대부분의 경우에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남아 다음 근무자를 도왔다. 그는 “모든 것이 잘 되어 가는지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호텔에서 늘 일어날 수 있는 자잘한 사고들을 찾아다녔다”고 말했다.

 

프랜시스 훙의 성실함은 호텔 지배인의 눈에 들어왔다. 14개월 후 그는 객실 예약부로 승진 했으며, 10개월 후에는 사업부로 옮겨졌다. 매우 빠른 승진이었다. 하지만 그의 가장 큰 성과는 오직 안내원이라는 열등감을 극복한 것이었다.

 

5년 후, 그는 80개국 2300여개의 호텔을 보유한 매리어트 인터내셔널 그룹의 베트남 영업 매니저가 되었다. 이 직책을 맡은 첫 해에 호텔 수입은 예상보다 50%나 올라 그는 능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훙은 3곳의 세계 선두그룹에서 총 9차례의 승진을 했다. 메리어트(미국)와 다남리조트&스파(프랑스)의 영업담당 이사, 애스콧 인터내셔널의 영업 및 마케팅 담당 이사를 지냈으며, 지금은 Fresh View 교육 및 컨설팅의 창립자이자 총괄 이사를 맡고 있다.

 

애스콧 인터내셔널에서 일하는 동안 프랜시스 훙은 전례 없는 임금 인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당시 애스콧 인터내셔널의 북부지역 국장이 사임했다. 남부지역 관장이던 훙은 헨리 임(Henry Lim) 인도차이나반도 총감독에게 85%의 임금 인상과 함께 미국에서 가족들과 2개월간의 휴가를 보낼 수 있게 해준다면 두 자리를 겸임하겠다고 제안했다.

 

헨리 임은 다른 직원들의 반발을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훙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실제로 그의 이례적인 임금인상에 대한 소식이 퍼지자, 다른 직원들도 같은 요구를 하거나 그만두겠다고 했다.

 

그러나 헨리 임은 그의 결정에 강한 확신을 가졌다. 그것은 바로 프랜시스 훙의 뛰어난 수행능력이었다. 헨리 임은 단지 보상을 할 만한 최고의 사람을 뽑았을 뿐이라고 답했으며, 일을 그만두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사직서를 제출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밀고 나갔다 

 

프랜시스 훙의 이 이야기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결국에는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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