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포브스 선정 아시아 최고 투자처
베트남, 포브스 선정 아시아 최고 투자처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8.12.22 0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이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로부터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투자처로 선정됐다.

포브스의 해당 기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해 170억 달러의 FDI를 유치했는데, 이는 2500억 달러의 GDP 규모를 고려하면 매우 큰 금액이다.

 

2018년 1사분기에 베트남은 한국, 싱가포르, 호주에 이어 이 지역에서 네 번째로 큰 IPO 시장이 되었다. 호치민시의 부동산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고, GDP는 매년 약 7%씩 성장하고 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이 향후 수개월 내에 발효돼 베트남이 세계 경제와 더욱 긴밀하게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는 수도 하노이시가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인 포뮬러원(F1) 그랑프리를 개최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 기사는 이러한 빠른 발전은 베트남 정부가 수출 상품을 제조하기 위해 높은 생산성과 효율적인 노동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경제 개발 비전을 수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전략은 주로 일본, 한국, 대만(중국) 등 아시아 선진국에서 기록적인 FDI 유입을 이끌어냈는데, 90% 이상이 제조업이다.

 

기사에 따르면 베트남이 스마트폰 및 전자제품부터 농수산물에 이르는 많은 상품들을 세계로 공급하는 주요 국가가 됐다. 베트남은 현재 진행 중인 미-중 무역 긴장의 주요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포브스는 수백 개의 국영 기업(SOE)을 민영화하려는 정부의 계획이 베트남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민영화는 다양한 부문, 특히 소매업과 의료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투자 붐을 이끌고 있다.

 

아울러 2019년 상장기업의 외국인 지분 한도(현재 49%)를 폐지하도록 한 재정부의 최근 입법에 따라 향후 투자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포브스는 예상했다.

 

이밖에 포브스 기사는 베트남의 장점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도시화 추세와 놀라운 구매력을 가진 9500만 명의 젊은 인구를 언급하며 애플, 스타벅스, 맥도날드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왜 베트남에 거액을 투자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