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모바일 App시장 걸음마를 내딛다
미얀마, 모바일 App시장 걸음마를 내딛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8.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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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출시, Yadanarpone 핸드폰 결제서비스 도입 예정



최근 개인취미 차원 넘어 기업도 모바일 앱 출시

미얀마 관련 앱 대부분은 개인이 만든 미얀마 관광, 미얀마 회화, 노래, 미얀마어 자판, 미얀마어(영어) 사전 등이 대부분이며, 종교 또는 인권단체에서 만든 앱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미얀마 국영 방송사 MRTV는 MRTV Mobile Application을 출시했으며, 7월 15일부터 Google Play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한 후 MRTV의 방송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얀마 최대 민간은행 KBZ도 Mobile Banking Application을 최근 출시했으며, 환율 및 금리 조회, 영업점 조회 등의 기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직까진 한국과 같은 본격적인 은행거래는 불가능한 상태이다. 이외에 미얀마 전문 관광 앱, 웹브라우저, 라디오 등 전문 개발사가 제작한 앱 출시가 점차 확대되고, 미얀마 내에서 제작한 앱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등에서 제작한 미얀마 관련 앱으로 소개되고 있고 주로 유료로 판매된다.

*미얀마 100배 즐기기(RHK), 버마의 꿈(Fotonauts), 緬甸遊(Unicom Systems, 중국) 등 Yadanarpone Teleport는 모바일 사용자의 편리를 위해 현지 민간은행과 연계해 모바일 결제, 모바일 뱅킹 관련 서비스를 2013년 내에 지원할 계획으로 현재 기술적인 부분을 준비 중에 있다.

App Store, Googly Play 등에 미얀마 관련 앱 증가

7월 26일 기준으로 앱 App Store에 미얀마 관련 앱의 수는 173개이며, 안드로이드의 Google Play에서는 85개가 검색된다. 미얀마인, 채팅, 뉴스, 불경, 미얀마 폰트 등의 앱에 관심이 높다. 미얀마인이 주로 많이 이용한 앱은 Myanmar Tripitaka, Myanmar President, Myanmar News Online, Gothere Myanmar, 7Day News Journal, MRTV, KBZ Bank, Myanmar Unit converter, Dhamma Droid, Zawgyi-One Flipfont 등이다.

미얀마 모바일 가입자 수 인구 대비 약 3%에 불과

미얀마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2012년 말 기준 약 160만 명으로 추정되며 전체 인구 대비 약 3%에 불과하다. 미얀마 통신부(MPT)는 5개년 계획으로 GSM 3000만 대를 전국에 보급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SIM 카드 판매가격을 기존 20만차트 이상에서 1500차트로 대폭 인하해 보급하는 한편, Telenor(노르웨이)와 Oorendoo(카타르)를 신규 모바일 사업자로 선정해 2014년 신규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사점

그동안 미얀마는 서방세계의 미얀마 경제제재로 금융거래가 불가능해 모바일 앱 마켓 Google Play 등의 접속조차 불가능할 정도여서 블랙마켓을 통해 음성적으로 접근했었다. 이후 경제제재 완화, Google 회장의 미얀마 방문 이후 Google Play로의 정상적인 접근이 가능해 미얀마에서도 모바일 앱시장이 아직 규모는 작지만 활기를 띠고 있다.

아직까지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어려워 유료 앱시장은 활기를 띠지 못하나 Yadanarpone 등의 모바일 거래 지원, 외국인의 미얀마 관심 증가 등의 추세를 감안할 때, 관련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미얀마의 낮은 임금을 겨냥한 MicroSoft, Google 등의 세계적인 IT 기업 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미얀마에서의 모바일 앱 개발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민(양곤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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