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 “베트남과 한국은 무척 닮았죠.”
배우 정준호 “베트남과 한국은 무척 닮았죠.”
  • 정진구 기자
  • 승인 2018.12.25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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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한타임즈 300호] 드라마 ‘스카이캐슬’ 인기몰이 중인 정준호 단독인터뷰

배우 정준호는 최근 장안의 화제 드라마 ‘스카이캐슬’로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한국 JTBC에서 방영중인 ‘스카이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사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코믹풍자 드라마로 최근 시청률 10%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정준호는 이 드라마에서 주연급 배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정준호는 베트남과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다. 한국의 유명 영화와 드라마의 베트남 리메이크판 제작자로 변신해 베트남을 자주 오가는 중이다. 지난 6월에는 가족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한 모습이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베한타임즈는 지령 300호를 기념해 베트남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배우 정준호와 이메일 인터뷰를 가졌다. <편집자주>

Q.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배우 정준호입니다. 현재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강준상 정형외과 교수역으로 출연 중입니다. 드라마는 지난 11월에 시작했고, 내년 1월말까지 방영될 예정입니다.

 

Q. 베트남에 자주 오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베트남과 어떤 인연이 있으신가요?

1996년 MBC 특별기획드라마였던 ‘전쟁과 사랑’ 촬영차 베트남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당시 촬영지가 하노이시에서 3~4시간을 더 가야하는 시골이었는데, 아주 순박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3개월을 보냈습니다. 그것이 인연이 돼 1년에 한두번은 베트남으로 여행을 가게 됐네요.  

 

Q. 정준호씨가 보는 베트남이라는 나라는 어떤 느낌이죠?

베트남 특유의 개성이 있어요. 평화로워보이는 일상생활, 젊고 역동적인 분위기, 그리고 사람들의 맑은 미소, 그리고 오토바이와 자전거의 행렬이 무척 인상적인 나라입니다.

 

Q. 베트남 여행을 자주 오셨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지가 있으신가요?

20번 이상 베트남 여행을 왔습니다. 한국에서 나트랑으로 알려진 나짱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최고의 휴양지라고 생각해요. 대도시인 호치민시와 하노이시에서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베트남은 가는 곳마다 저마다의 특색이 있어 여행할 맛이 나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Q. 올초에는 K-VINA 비즈니스센터라는 곳의 홍보대사도 맡으셨던데 어떤 단체인가요?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들과 투자자들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컨설팅 단체입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열연 중인 정준호

Q. 베트남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 중이시라고 들었습니다.  

제가 출연했던 영화 '두사부일체', '가문의영광', 그리고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던 드라마 '모래시계' 등을 베트남판으로 리메이크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중 두사부일체는 2019년부터 제작에 들어갑니다. 내년 2월경, 촬영지 섭외를 위해 베트남을 찾을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베트남인들과 우리 교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베트남에 갈 때마다 늘 따뜻하고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류의 영향으로 많은 베트남 분들이 한국문화를 사랑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박항서 감독님이 이끈 축구대표팀이 스즈키컵 우승한 것을 보면서 2002년 월드컵이 떠올랐어요. 불굴의 의지를 갖고 하나로 단결해 성과를 냈는데, 그런 점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무척 닮은 것 같습니다. 그럼 조만간 베트남에서 뵙겠습니다.  

 

정준호가 베한타임즈에 보낸 축하 메세지

 

[정리=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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