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웨이 국제물류 기지 프로젝트 개요
현재 미얀마 다웨이(Dawei) 주 북쪽 28㎞에 위치한 다웨이(Dawei) 항구 주변은 심해의 자연조건, 인도양 접경 등으로 천혜의 항만입지를 구비하고 있다. 다웨이 국제물류 기지 프로젝트(Dawei Deep Sea Water)는 지리적으로는 태국과 인접해 있으나 미얀마와의 국경으로 인해 그동안 단절되어 있던 안다만 해(Andaman Sea) 및 인도양으로 직항하는 운송·물류·생산기지를 미얀마 다웨이(Dawei) 지역에 확보하여 태국, 인도차이나 반도, 중국 남부지역과 중동 및 EU 지역으로 이동하는 물류 이동경로를 혁명적으로 바꾸어 보자는 것이 기본 추진방향이다.
현재 태국을 포함한 인도차이나 반도 주요국의 대외 운송 경로는 체증이 심한 태국 만, 말라카 해협을 경유하고 있다. 다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또는 태국 중국으로 직통하는 경로를 만들자는 것이다. 또한 송유관, 가스관 개설도 포함되어 있다.
진행상황
이 프로젝트는 2008년 5월 19일 태국과 미얀마 정부간 MOU 협정으로 시작하였고, 중국 및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초미의 관심을 갖고 있다. 협약 직후 태국 내 제1 엔지니어링 기업인 이탈리아-태국 개발회사[Italian-Thai Development(ITD)]를 통해 다웨이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분석하고 마스터 플랜을 작성하였다. 2010년 11월 2일 이탈리아-태국개발회사가 75년간 임대방식으로 다웨이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에 대한 기본협약을 체결하였다.
2012년 7월 23일 태국 및 미얀마 정부간 MOU 협약으로 미얀마 최초로 이 지역을 특별경제구역[Special Economic Zone(SEZ)]으로 지정하고, 이탈리아-태국 개발회사를 통해 종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2013년 6월 17일 태국정부와 미얀마 정부가 각각 50%씩 지분을 출자하는 특별목적법인(Special Purpose Vehicle, SPV)을 설립하였고, 이 회사를 통해 다웨이 프로젝트 개발 관리를 총괄 담당하게 했다. 각 영역 인프라 개발을 위해 7개의 특별목적회사(Special Purpose Company, SPC)를 설립하여 구체적 실행에 들어갔다. 7개의 개발 영역을 보면 (1)항구 개발(Deep Sea Port), (2)태국까지의 도로망 개발(Road Link to Thailand), (3)산업단지 개발(Industrial Estate), (4)발전소 개발, (5)상하수도 개발, (6)정보통신망 구축, 마지막으로 (7)철도 개발이다. 이탈리아-태국 개발회사는 이 7개의 특별목적회사에 일정지분을 각각 출자하고 나머지 부분은 국제투자자를 찾아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향후 일정
발주예정일: 2014년 말(개발사인 ITD가 개발을 막 시작한 상태로 항구, 도로, 전기 등의 소규모 공사를 시작한 상태이다. 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SPV 구성 후인 2014년 말 관련 프로젝트별 발주가 예정되고 있다. 심해항구, 제철소, 정유시설, 발전소 등을 위해 약 90억불의 공사 발주가 예정되고 있다. 이는 국제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다.
2013년 3월, 개발사인 이탈리아-태국 개발사가 태국 및 미얀마 정부 지원 등으로 3억 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하였고, 이 자금은 기존 거주자 이주비, 도로, 기타 인프라 시설 초기자금에 투입될 예정이다. 2013년 4월 태국과 미얀마 정부가 새롭게 서명한 MOU 협약 이후, 양국 장관급 간 Joint Committee를 구성하였고, 이의 구체적 실행을 위해 실무자급 Committee를 별도로 구성한 후 한 달에 한번 씩 세부 협력사항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상당한 탄력적 속도를 내고 있다.
2013년 5월 태국 잉락 총리의 일본 방문 시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일본계의 The 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JAICA)가 사업성분석과 향후 프로젝트 진행에 관여하고, Japan Bank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JBIC)가 프로젝트 자금동원의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사점
인도양 및 안다만 해로 연결되는 다웨이 지역의 메가 프로젝트는 항만, 태국-미얀마 연결도로, 발전소, 산업단지 등 8개 세부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향후 동남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물류 및 지역개발의 신호로 우리 기업은 대규모로 추진되는 프로젝트에 참여 기회를 사전에 발굴 및 협력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야 할 것이다.
2015년 출범 예정인 아세안 국가 간 무관세로 이 지역의 국가 간 국경은 더욱 개방될 것이고, 경제교류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돼 이 지역의 인프라 개발 등에서 선점 노력이 필요하다.
[김세진(방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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