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장 UPCoM 발전 방향 모색
장외시장 UPCoM 발전 방향 모색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8.12.29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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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장인 UPCoM은 지난 수개월간 호치민시와 하노이증권거래소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투자심리를 끌어올릴 수 있는 회사도 눈에 띄기 시작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에 의해 관리감독이 되고 있는 UPCoM에는 803개의 기업이 등록되어 있다. 전체 UPCoM 등록 기업 중 18개사가 10조VND(4억3900만USD)보다 높은 시가총액을 보유해 전체 시장의 78%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UPCoM의 거래량은 지난 2개월 반 동안 다른 두 거래소와 비교할 때 미약했다.

 

UPCoM의 거래량은 10월 11일 이후 매일 2500만주를 넘지 못했다. 11월 27일 기준 거래량 676억7000만 VND수준으로, UPCOM지수는 51포인트에서 54포인트로 반등했다.

 

업계 선두 기업들도 UPCoM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는 정보공시의 투명성 제한과 UPCoM 주식의 마진대출을 금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두 개의 주요 거래소 외에 UPCoM을 잠재적인 시장으로 간주하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끌지 못했다.

 

실제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현실화하는 사기 사건들이 있어왔다. 2016년 중앙광산광물수입(Central Mining and Mineral Import)의 경우를 보자.

 

지난해 4월 UPCoM에서 주식 3100만주를 거래하기 시작했지만 거래 포트폴리오 준비 이전에 이미 규정 위반사항이 발생했다. 두 달 후 경찰과 시장 규제당국에 이 사기 사건이 보고되자 주식은 즉시 정지되었다.

 

전직 사장들은 정보공개 관련 시장규제의 허점을 악용해 주가조작과 사기거래를 했다.

 

재계 지도자들도 사기 거래로 이익을 얻기 위해 주주들을 속였고, 560억 VND의 손실을 초래했다. 이 사건은 11월 중순에 법원에 제출되었으나 재판은 연기되었다.

 

이후 시장 규제자들은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시장을 만들기 위해  국유 기업(SOE) IPO를 시장에 내놓는 등 비상장 시장의 거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들 기업 중에는 베트남항공, 페트로베트남파워(PetroVietnam Power), 빈센 정유화학(BSR)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우수한 기업지배구조, 재무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등으로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 기업들이다.

 

올 1월 PV 전력, PV 오일 및 BSR의 초기 공모(IPO)를 통해 정부는 16조4000억VND 이상의 지분을 매각했다.

 

KIS 베트남 증권과 비엣캐피탈 증권사에 따르면 이러한 SOE들은 앞으로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KIS 베트남증권은 이들이 향후 2018년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V파워 또한 9.6%의 시장점유율로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전력 생산 기업이다.

 

반면, BSR은 종종 국가의 에너지 안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정부로부터 토지 임대 및 세금에 대한 정책적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 회사는 11월말 현재 103조9000억VND의 매출과 4조9000억VND의 세후이익으로 연간 목표치 대비 각각 33%와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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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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