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연구
여론은 호찌민시 무대와 하노이 무대, 두 주요 무대 사이의 발전 경쟁에 대해 많은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호찌민시 무대는 사회적인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며 연극의 주제를 고르는 일에 있어 다양한 쇄신을 시도하여 다양한 관객을 대상으로 공연을 이어왔다. 그렇지만 같은 시기 하노이 무대는 마치 "오래된 기계" 처럼 적당한 활동만 이어왔으며 활력이 부족하다는 중론이다. 때때로 북부지방의 극장들도 관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긴 했지만 잠깐 반짝이고 마는 현상이었다. 이에 하노이 무대 대표는 여러 악조건에도 예술인들은 포기하지 않고 연극 주제를 쇄신하고, 무대 형식을 바꾸어 새로운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접근하며 발전하는 길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 8월, HK전통 주식회사는 보다 고품질의 무대 각본을 만들고 이에 관련된 시장 수요에 응하기 위해 전자 극본 시장을 출시하였다. HK 전통회사 예술 감독이자, 이 프로젝트의 수행 감독인 찌에우쭝끼엔(Tieu Trung Kien)씨의 말에 의하면, 지금처럼 좋은 각본이 부족한 실정에서 이제 많은 예술인들에게 각본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매우 필요하면서도 수요가 크기 때문에 장기간을 본 투자라고 했다. 또한 완성이 되었지만 작가가 그 극본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거나 알릴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 동안 많은 좋은 글들이 묻혀 져 갔다고 했다. 또한 이 극본 시장은 베트남 예술인 협회의 후원 하에 있다고 했다. 본인이 쓴 각본을 각본 시장에 유통하는 계약을 할 때 작가들은 어떠한 서비스 비용도 낼 필요가 없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 각본을 보기 위해 접근하는 무대 예술인들 또한 그에 따른 비용을 낼 필요 없다. 그 각본을 사거나 팔기로 계약이 체결되었을 때 각본의 작가는 원고료를 받고, 그 일부분을 웹사이트 유지비용으로 지불한다. 현재는 50명 이상의 북부지방 작가들이 이 온라인 각본 시장에 참가하기로 동의하였으며 만약 예술인들이 보다 완성도 높고 좋은 각본을 요구할 시에는, 수행 부의 인솔 하에 작가들이 협력하여 각본을 수정한다고 했다.
지난 7월, 하노이 개량극장은 새로운 방식의 상연 기술을 도입하여 홍하(Hồ)극장에서 공연을 마쳤다고 했다. 관객들이 없어 텅텅 빈 전통 극장들 사이에서 개량극장은 용감하게 비용을 투자하고 관객들을 다시 극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였으므로, 그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계속되는 어려움
이러한 성공 사례들을 통해 희망을 보았지만, 그들의 노력은 아직까지 국내 관객들에게 크게 존중 받지 못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는 것은 "나의 마을" 이라는 서커스 프로그램인데, 지난 4년간 해외 무대에서 여러 차례 성공적인 공연을 선보인 서커스단원들은 정작 본인들의 고향인 베트남에서는 공연할 수 없는 당황스러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해외 공연이 끝 난지 거의 1년이 지났지만 예술인들은 계속해서 직업을 잃지 않기 위해 서커스를 연습한다고 했다. 문제는 왜 해외에서는 매우 큰 성공을 거둔 "나의 마을" 서커스가 베트남에서는 거의 망할 위기에 처해 있냐는 것이다. 많은 원인들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무대 설치시간이 오래 걸리는 "나의 마을" 서커스를 고정적으로 자주 열기 위한 서커스 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국내 관객들의 취향은 해외 관객들과 다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독창적인 공연 방식과 연극을 주최하고, 공연 지역을 넓혀가기 위해 현재 북부지방 무대 예술가들과 몇몇 개인들이 노력하고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발전을 향한 길목에서 선두에 설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당연히 그 선두주자가 성공을 거둘 수도, 혹은 실패할 수 도 있겠지만 그 모든 것은 관객들의 수요에 응하고, 현대 사회의 삶 속에 무대의 자리를 잡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한 것이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그들의 노력과 땀방울을 존중해주고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했다.
[베트남통신사_탁안(Thach Anh)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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