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황금 돼지의 기해년!
2019년은 황금 돼지의 기해년!
  • 최정은 기자
  • 승인 2019.01.01 14: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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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기해년(己亥年)으로 황금 돼지의 해다.

 

예로부터 돼지는 재복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풍요를 상징하는 ‘황금’과 ‘돼지’가 함께 어우러지니 2019년은 부자가 될 것 같은 희망이 생긴다. 한국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황금 돼지 해에 태어나는 아기는 재물 복을 타고난다고 믿는다. 또한 베트남 사람들은 그 해 띠 사람과 친하게 지내면 행운이 따른다고 믿으며 만사형통을 바란다.

 

2019년 기해년을 왜 ‘황금 돼지 해’라고 할까?

 

‘기해’는 육십간지 중 36번째 해를 뜻한다. '기(己)'가 노란 색을 의미하는 천간이라서 올해가 '노란 돼지의 해'다. 노란 색은 '누를 황(黃)'자 '황색'을 말하며, 돼지를 뜻하는 ‘해(亥)’가 합쳐져 '황금 돼지 해'로 불린다.

 

육십갑자는 10개의 천간(天干, 하늘)과 12개의 지지(地支, 땅)을 결합하여 만든 60개의 간지를 뜻한다. 매년 해(年)의 성질을 나타내는 육십갑자는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의 천간이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의 지지와 순서대로 짝을 맺어 정해진다. 예를 들면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을해, 병자, 정축...' 순으로 총 60번이 채워진다. 1959년에 이어 6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 돼지 해, 넉넉한 삶을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 있는 기해년이다.

 

돼지 꿈만 꿔도 복권을 사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돼지는 희망을 안겨주는 동물이다. 황금 돼지띠로 태어나면 더 큰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만큼 신생아 출산도 다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2년 전인 2007년에도 황금 돼지 해로 일컬어지며 출산율이 상승했었는데, 당시는 정해년(丁亥年)으로 붉은 돼지 해다. 정해년의 '정(丁)'은 붉은 색을 나타내는 천간이다. 붉은 색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은 붉은 색이 돈을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이로 인해 방송 등에서 잘못된 정보가 널리 퍼졌다.

 

돼지의 특성

 

돼지띠 생은 순수하고 성실하다고 알려졌다. 성격이 다소 급하지만 열정적이며 정직하다. 마음이 여리고 생각이 깊다. 돼지띠 여자는 예의 바르고 온순한 성격이다. 특히 가족애가 강하다. 돼지띠 남자는 욱하는 기질이 있고 고집이 세지만 선량하고 순진한 면도 지녔다. 돼지띠와 잘 맞는 찰떡궁합은 토끼띠, 양띠, 호랑이띠이며 상극인 띠는 용띠와 뱀띠다.

 

돼지라는 동물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이 많이 먹지도, 더럽지도, 멍청하지도 않다. 돼지는 아무리 배가 불러도 계속 먹을 거라 생각하지만 오해일뿐이다. 농촌진흥청의 자료에 따르면 돼지는 과식하지 않으며 눈앞에 보이는 음식도 일정한 양만 섭취한다. 돼지가 지저분하거나 미련하다고 여겨지는데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 돼지는 결코 더러운 동물이 아니다. 잠자리와 배변 장소를 가릴 줄 아는 청결함을 지녔다. 후각이 매우 발달했으며 지능도 3~4세 아이 수준으로 제법 영리하다. 이롭고 고마운 돼지에게 그동안 갖고 있던 편견은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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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2019-01-04 19:32:15
모두 새해복 많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