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새로운 20년을 향한 "전략대화" 개최
한-베트남, 새로운 20년을 향한 "전략대화" 개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8.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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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6일 김규현 외교부 제1차관은 서울에서「호 쑤언 선(Ho Xuan Son)」 베트남 외교부 수석차관과 제2차 한ㆍ베트남 전략대화를 개최하였다. 동 전략대화에는 양국 외교부, 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가 참여하였으며, 양측은 한ž베관계,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동남아 정세,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 등에 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다.

김규현 차관은 21세기 아태시대 공동번영의 동반자의 하나인 베트남과의 전략대화가 우리 신정부가 출범한 첫해에 개최된다는 점에서 시기적으로 의미가 깊다고 평가하고, 1992년 수교이래 양국관계가 괄목한 만한 발전을 이룬바 지난 20년간의 관계발전을 토대로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를 더욱 심화ž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양국의 새로운 20년을 향한 '미래비전' 을 수립해 나가자고 강조하였다.

양측은 지난 21년간 무역ㆍ통상, 에너지ㆍ자원, 개발협력, 환경협력, 영사협력 등 제반분야에서 양국 협력관계가 강화되었음을 평가하고, 현재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양자 간 협력관계를 지역 및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하여 양국이 진정한 번영의 동반자로 나가자고 하였다. 김규현 차관은 그간 베트남이 한반도 문제 관련 우리와 긴밀히 협력해온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하였다. 또한 김차관은 우리 정부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해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의 발전을 적극 돕고자 한다고 설명하면서, 베트남도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가능한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대해「선」차관은 공감을 표하면서 남북한 간 신뢰구축을 위해 가능한 협조를 제공하겠다고 하였다. 아울러, 김규현 차관은 우리 신정부가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아세안 중심성(Centrality) 및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지지한다고 하고, 2014년 한ž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베트남 측의 지지를 요청하였다. 전략대화에 앞서 윤병세 외교장관은「선」차관을 접견하고 한ž베 관계, 한žASEAN 관계가 경제ž정치ž안보 등 제반분야에서 진전되기를 희망하였으며, 정부간 교류뿐만 아니라 민간 교류도 함께 활성화되기를 기대하였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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