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겸 작곡가 응웬쫑따오 '별이 지다'
시인 겸 작곡가 응웬쫑따오 '별이 지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1.12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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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유명 시인이며, 동시에 작곡가로 유명한 응웬쫑따오(Nguyễn Trọng Tạo)가 지난 1월 7일 긴 투병생활 끝에 향년 71세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2000년에서 2005년까지 베트남 작가협회에서 시분과위윈회 회원으로 활동했고 베트남문학예술신문인 반응에비엣남(Văn Nghệ Việt Nam) 신문의 시편집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일했다.

 

고인은 재능 있는 예술가였다. 고인은 수십 편의 시집, 서사시, 산문집과 수필집을 통해 문학적 재능을 보여주었다. 또한 베트남의 역사가 담긴 다양한 노래도 작곡했다. 고인은 400여 편이 넘는 시를 발표했는데 그가 쓴 많은 시들은 푸꽝(Phú Quang) 작곡의 ‘Một Dại Khờ Một Tôi’과 기앙손(Giáng Son) 작곡의 ‘Cỏ và Mưa’과 같은 대중음악에도 쓰여졌다.  

 

고인은 약 100여곡의 음악을 작곡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베트남 음악 팬들은 응웬판학(Nguyễn Phan Hách)의 시를 바탕으로 만든 ‘Làng Quan Họ Quê Tôi’와 ‘Lú Huy Mậu’와 ‘Đôi Mắt Đò Ngang’의 시를 바탕으로 만든 ‘Khúc Hát Sông Quê’의 멜로디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고인은 신문사에서 수여하는 시 분야 및 후에(Huế) 문학 및 예술상 등 국내의 다양한 권위있는 문학예술상을 다수 수상했다. 2012년에 시 작품, ‘Đồng Dao Cho Người Lớn’와 ‘Con Đường Của Những Vì Sao’로 국가 문학상을 수상했다.

 

2017년말, 고인은 뇌졸증으로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20여일만에 회복했다. 몇 개월 후 쿡한성꾸에(Khúc Hát Sông Quê)라는 라이브 쇼를 조직했으며, 수천 명의 관중들을 모았다. 그 이후로 고인의 건강은 악화됐고 지난 4월 폐암진단을 받았다.

 

고인의 친구 중 하나인 도판(Đỗ Phấn)은 “그의 음악을 들으면 기적을 느낀다”며 "그는 민속음악의 선율에 따라 노래를 작곡했다. 그의 인기곡들은 박닌(Bắc Ninh)의 민속음악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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