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효과로 또 한 명의 한국인 지도자가 베트남 프로축구에 진출한다.
이흥실 전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베트남 프로축구 V리그1 소속 비엣텔FC 지휘봉을 잡게됐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금액은 V리그1 감독 중 최고 수준 대우를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감독은 현재 베트남 현지에서 구단 분위기를 익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엣텔은 올 시즌부터 V리그1으로 승격한 팀으로 베트남 최대 통신회사 비엣텔이 대주주다.1부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 아시안컵 베트남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미드필더 꾸에응옥하이(Quế Ngọc Hải)와 미드필더 부밍뚜언(Vũ Minh Tuấn)을 영입했다. 여기에 브라질 용병인 미드필더 구스타보 산토스(Gustavo Santos/23세), 카요 디아스(Kayo Dias/28세)도 합류했다.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국가대표 미드필더 응웬쫑호앙(Nguyễn Trọng Hoàng)과도 협상 중이다.
이로써 이흥실 감독은 호치민시티FC의 정해성 감독, 호앙아인잘라이 기술위원장을 맡게된 이태훈 감독과 더불어 V리그1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9 V리그1은 오는 2월23일 하노이시 미딩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14개팀이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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