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에 고통 받는 하노이시
대기오염에 고통 받는 하노이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2.1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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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심각해진 하노이 대기오염으로 가능한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다.

 

지난 달 27일 오후, 하노이 전역 대기관측소의 대기오염 지수는 '매우 위험'을 기록했다. 박뚜리엠(Bắc Từ Liêm)지역의 팜반동(Phạm Văn Đồng)거리 대기오염 수치는 무려 240이었다.

 

항더우(Hàng Đậu)거리와 쩐마이(Tân Mai)거리의 오염지수도 각각 238과 201을 기록했다.

 

미국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150이상의 수치는 건강에 좋지 않으며 201에서 300 사이의 수치는 건강에 몹시 해롭다.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를 의미하는 PM 2.5 또한 건강에 적신호 경보를 울렸다.

 

지난 1일 하노이시의 PM 2.5 농도는 팜반동(Phạm Văn Đồng)거리에서 1입방미터당 400마이크로그램이었고, 미딘(Mỹ Đình)거리에서는 300마이크로그램이었다. 세계보건기구의 안전 제한수치는 1입방미터당 25마이크로그램이다.

 

PM 2.5는 사람의 머리카락 두께보다 약 30배 작은 초미세먼지를 의미한다. 이 입자들은 일반 먼지보다 공기 중에 오래 남아 있을 수 있으며, 허파와 혈액 속으로 깊게 퍼질 수 있다.

 

호앙즈엉뚱(Dr Hoàng Dương Tùng) 베트남 자원환경부 환경총국 부총국에 따르면, 하노이의 급작스러운 대기오염 악화는 다가오는 베트남 설 명절인 뗏(Tết)으로 교통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베트남 자원환경부 환경총국은 국민들에게 하노이시 포털사이트(hanoi.gov.vn)나 환경관리국 또는 미국 대사관의 네트워크를 통해 정기적으로 공기의 질을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2018년 말에 열린 환경자원부 심의회에서 응웬득쭝(Nguyễn Đức Chung)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대기오염이 하노이시의 심각한 환경문제임을 강조했다. 하노이시는 해당 대기오염의 주된 요인으로 건물철거공사와 교통을 꼽았다.

 

[베트남뉴스-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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