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권시장 승격 가능성 높아
베트남 증권시장 승격 가능성 높아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2.1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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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증권시장이 올해 프론티어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승격할 기회를 가졌다.

 

지난해 6월 베트남 주식시장은 MSCI의 워치리스트에서 신흥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자격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국가증권위원회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향후 상향 재분류를 위한MSCI의 양적 요건을 거의 충족하고 있다.

 

베트남은 MSCI의 시장 규모와 유동성 면에서 요건을 충족시킨 주식 7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상업은행(ACB), 비나밀크(VNM), 빈컴(VIC), 마산그룹(MSN), 호아팟그룹(HPG) 등 MSCI의 15억9000만USD의 시가총액 요건을 충족하는 22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은 MSCI가 신흥시장에 제시한 기준인 ATVR(Annualized Traded Value Ratio) 15%를 충족하는 276개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MSCI뿐 아니라 FTSE, S&P 등 다른 평가 회사들은 업그레이드 결정의 근거가 되는 것은 양적 요건이 아니라 질적 요건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19일 한 증권사에 따르면 베트남의 주식시장과 관련해 MSCI는 투자등록 및 계좌설정 기준의 개선을 인정하면서도 나머지 기준(9가지 개선요건 포함)에 대한 평가는 모두 현행 유지했다.

 

이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MSCI 검토 결과 베트남 증시 발전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 등 이 지역 두 곳의 프론티어 시장과 비교해도 베트남은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개방성 결여, 국내 기업의 정보 공개에 대한 영문판 발행 및 거래 메커니즘 문제 등 몇 가지 주요 요인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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