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은행권 지급준비율 완화 예정
중앙은행 은행권 지급준비율 완화 예정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2.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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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앙은행(SBV)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금융기관과 외국계 은행 지점들의 지급준비율 정책을 변경할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은 이미 관련 기관에 전달되었다.

 

SBV는 부실 신용기관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계획에 참여하는 신용기관에 대해 지급준비율을 절반까지 낮추기로 했다.

 

이 비율은 예탁기관이 대출 또는 투자에 대비해 반드시 보유해야 하는 예금 비율이다. 현재 12개월 미만 예금에 적용되는 SBV의 지급준비율은 전체 예금의 3%이며, 12개월 이상 예금 비율은 1%이다. 외화예금 비율은 각각 8%와 6%이다. 이상은 2011년 이후 변동이 없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이번 정책 초안은 개정된 신용기관법을 시행하기 위한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은 은행이 부실 신용기관의 구조조정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준비금리가 낮아지면 기업 활동을 위한 저원가성 자본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은행 전문가 응윈찌히에우는 적립요건 비율을 줄이면 비용이 줄어들어 신용기관의 대출능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새 정책은 신용을 늘리는 데 기여해 중앙은행이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을 통제하고 인플레이션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할 가능성이 있다.

 

은행 전문가인 판민응옥은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부실 신용기관의 구조조정을 지원한 신용기관에 대해 무이자 재대출 등 다른 우대상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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