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망고 미국 수출 허가 취득
베트남 망고 미국 수출 허가 취득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2.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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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협상 끝에 베트남 망고가 지난 18일에 미국 수출 허가를 받았다.

 

레꾸옥조안 농업농촌개발부 차관은 이날 하노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망고의 미국 수출은 양국 농업분야의 꾸준하고 효율적 협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레꾸옥조안 차관은 "망고는 베트남의 우수한 과일이다. 미국으로부터 수입 승인을 받은 것은 베트남산 과일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모든 농민들에게 기쁜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엄격한 품질관리 규정을 가지고 있는 까다로운 시장이기 때문에 이를 통과한 것은 베트남산 과일에 많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해외 시장에도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농업농촌개발부는 농업, 보존, 가공에 관한 새로운 과학기술의 연구를 촉진할 것이다. 또한 생산, 특히 밸류 체인을 구축할 것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은 수입국의 엄격한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높은 품질과 깨끗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망고농장, 가공 및 포장업체는 베트남 식물보호국과 미국 농무부 동식물건강검사국(APHIS)으로부터 대미 수출에 필요한 코드를 취득해야 한다.

 

망고는 베트남의 총 63개성 중 59개 성에서 재배된다. 이 중 메콩델타 지역은 베트남 망고 재배의 48%를 차지한다. 베트남산 망고의 약 96%가 현지에서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다.

 

베트남산 망고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중국, 태국 등 4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망고를 미국에 수출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베트남은 릿치, 람부탄, 용과, 스타프룻 등 신선 과일 5종을 미국으로 정식 수출해 왔다.

 

기업들은 미국 같은 까다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 말한다. 시장을 유지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울 것이다.

 

짠투과일수출입사의 티홍투 대표는 "농민에서 기업까지 연합체인을 구축해 망고 수출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했다. 플랜테이션에서부터 포장, 조사까지 일련된 과정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황쭝 식물보호국장은 미국은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브라질, 과테말라에서 연간 약 40만 톤의 망고를 수입하고 있는 잠재력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미국산 망고는 주로 플로리다, 하와이,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에서 재배된다. 망고 생산량은 연간 3000톤으로 수입량의 100분의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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