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내년까지 CNG버스로 75% 교체 
호치민시 내년까지 CNG버스로 75% 교체 
  • 박마리 기자
  • 승인 2019.02.2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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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교통국은 오는 2020년까지 신규 버스의 75% 청정연료화할 계획이다.

 

2018~2020년까지 도입될 예정인 신규 버스 1680  1000여대 이상이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 연료로 운행되는 친환경버스이다.

 

계획과 달리 교통국은 정부 보조금과  당국의 재정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CNG 충전소 설치에 차질이 생기면서 지난  말까지 CNG 버스 428대만이 운영되고 있는 상태이다.

 

CNG 버스가 일반 버스에 비해  20%  비싼 것도 계획 차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례로 40 일반 버스  대당  24VND 반면 동일 좌석수의 CNG 버스  대는  275000VND 수준이다.

 

친환경버스 도입을 위한 보조금 마련도 시급하다. ‘15교통협동조합(Transport Cooperative No 15)’ 응웬반타오(Nguyễn Văn Thảo) 대표는 “CNG 버스 보조금이 휘발유버스 보조금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운송업체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CNG 버스보다 디젤버스  휘발유버스를 선호한다 밝혔다.

 

CNG 충전소가 도시 외곽에 위치한 것도 문제다. 대부분이 투득군, 떤빈군, 빈짠군, 12  호치민시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탓에 휘발유버스 대비 운영비와 충전시간이 증가할  밖에 없다

 

응웬반타오 대표에 따르면 버스회사들은 버스 비용의 30% 직접 부담해야 한다. 나머지 70% 은행대출로 충당하고  이자의 97%  당국의 보조금으로 해결하는데, 버스운행에 따른 수익이 높지 않아 이자의 3% 상환하는 것도 애를 먹고 있는 형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호치민시 교통국의 쩐꽝럼(Trần Quang Lâm) 부국장은 친환경 CNG 버스 도입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관련 부처들과 함께 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통국은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측에 스쿨버스 지원금에 투자하여 2020년까지 모든 학생의 15~20% 버스로 통학할  있도록 지원금 수준을 상향 조정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CNG 충전소 구축을 장려하는 정책을 제안키로 했다.

 

이에 대해 교통국 산하 대중교통관리센터장 쩐치쩡(Trần Chí Trung) CNG 충전소 3곳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위치는 1 23/9공원, 5 쩌런(Chợ Lớn), 8 정류장 근처 등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향후 CNG 버스가 늘어나면 원활한 운행을 위해 최소 19곳의 CNG 충전소가 필요하며, 추가 설치할 11곳을 확인중이다.

 

교통국은 베트남 국영기업인 페트로베트남 대중교통회사에 대한 CNG 요금을 디젤요금의 66% 유지하는 가격 안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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