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남성, 멸종위기 원숭이 서식지 복원
꽝남성, 멸종위기 원숭이 서식지 복원
  • 박마리 기자
  • 승인 2019.02.2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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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남성(Quang Nam) 누이탄군(Núi Thành) 땀미따이 코뮌(Tam Mỹ Tây Commune) 동꼬(Đồng Cổ)마을에 집중 서식하는 회색정강이두크(pygathrix cinerea) 서식지 복원을 위해 1000VND ( 4400 달러) 예산을 책정해 100 헥타르 규모의 산림복원에 나선다.

 

꽝남성 인민위원회 레찌탕(Lê Trí Thanh) 부위원장은 필요예산의 60% 정부에서 받고 나머지는 비정부기구(NGO) 비롯해 지역사회  기업들로부터 지원받는다는 계획이다.

 

영장목 긴꼬리원숭이과인 회색정강이두크는 베트남 고유종으로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꽝남성은 서식지 복원 계획을 통해 인근 묘목농장을 서식지로부터 격리하고 30 헥타르 규모의 자연림을 안전하게 보존할 방침이다. 예산은 70 헥타르 규모의 아카시아 묘목농장과 30 가구에 대한 보상비용 등으로 책정된다.

 

꽝남성은 생물다양성 보존센터(Centre of Biodiversity Conservation), 그린비엣(GreenViet), 그리고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 협력하여 해당 사업을 미국해외개발처(USAID: United State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기금으로 운영된 ‘그린 안남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서식지 복원  꽝남성은 해당 지역을  세계 환경보호 활동가들을 위한 영장류 연구소  친환경 투어 지역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그린 안남 프로젝트 2016부터 2020년까지 베트남의 산림보호 개선, 생물다양성  지역사회 회복 증대를 위해 기획됐으며 꽝남성과 트아티엔후에성 지역에  2400 달러를 투자받을 예정이다.

 

베트남 중부지역 최대 수입원중 하나인 아카시아 묘목농장의 빠른 증가로 인해 회색정강이두크 무리는 10헥타르 규모의 원시림에 갇혀 있는 상태다.

 

꽝남성 산림보호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해당 지역에 50 마리의 회색정강이두크 무리가 발견되었다. 지역주민들과 지역경비대는 최근  년간 봉사팀을 통해 수렵으로부터 멸종 위기의 원숭이들을 보호해왔다.  프랑크푸르트 동물협회(Frankfurt Zoological Society) 베트남 영장류 보존 프로그램에 따르면 꽝남성, 꽝나이성, 빈딘성, 꼰뚜성, 잘라이성  5 성의 산림지역에서 1000 마리의 회색정강이두크가 발견됐다.

 

회색정강이두크는 국제자연보전연맹이 선정한 ‘세계에서 멸종 위험이 가장 높은 영장류 25리스트에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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