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위암발병 증가 추세
젊은 세대 위암발병 증가 추세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3.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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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의약학대학 의료센터 의사들이 젊은 세대의 위암발병 증가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 2개월 동안, 의료센터는 위암진단을 받은 두 명의 젊은 여성을 치료했다.

소화불량과 복부불편감을 겪고 있던 떠이응웬(Tây Nguyên) 람동(Lâm Đồng) 출신의 18세 여성 환자는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약을 6개월 동안 복용했다.

이후 그녀는 원인을 알 수 없는 5kg의 체중감소, 식욕부진, 복부팽만감, 쇠약 및 피로를 겪어 의사를 방문했다. 진단 결과 위암이었다. 암이 복부로 퍼져 위 제거 수술이 불가능해 암세포 성장 억제를 위해 화학요법을 사용했다.

또 다른 23세 환자는 배꼽 위쪽으로 통증을 느껴 병원을 방문한 뒤 위암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위와 림프절 근처의 암 분포 부위 제거 수술 후 화학요법을 받았다.

의사들에 따르면, 위암은 40~60대 환자에서 가장 자주 발견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흔하다. 주목할 점은 젊은 환자들의 위암 증가현상은 여성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호치민대학 의료센터 위장 외과에 따르면, 저연령층의 위암 발병률은 2014년 16%에서 2015년 22%로 크게 증가했다.

의료센터 위장외과의 보쥐롱(Võ Duy Long) 박사는 "저연령층의 위암 발병률 증가 추세는 국민에게는 주는 경고신호이며 좀 더 일찍 진단 받을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보쥐롱 박사에 따르면 위암과 관련된 가장 일반적인 위험요인은 ‘H파일로리균(H. pylori) 감염’이다. 다른 일반적인 위암 위험요인에는 흡연, 비만, 위용종의 일부 유형, 가족력, A형 혈액 및 다량의 훈제 및 짜게 절이거나 가공한 고기를 포함한 식사 등이 있다.

보쥐롱 박사는 4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지속적 복통, 소화불량, 팽만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위암과 관련된 가족력이 있다면 위암진단을 위한 내시경검사를 받도록 조언했다.

보쥐롱 박사는 "초기단계 위암은 치료가능한데 안타깝게도, 위암의 징후와 증상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환자들은 진단 전에 이미 상당히 진행된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하노이시 박마이(Bạch Mai) 병원 이사를 지낸 마이쫑코아(Mai Trọng Khoa) 교수 역시 최근 20세 이하 환자를 포함한, 저연령층 환자의 위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과거에는, 젊은 층의 위암발병 사례 발견이 드물었다. 위암은 40세 이상에서 가장 자주 발견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화 GLOBOCAN 2018에 따르면, 위암은 간암, 폐암에 이어 3번째로 흔한 암이며, 지난 해 1만7187건의 신규 위암 사례와 1만5065건의 사망자가 나왔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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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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