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총력 대응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총력 대응
  • 박마리 기자
  • 승인 2019.03.12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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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의 라오카이성(Lào Cai) 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 African Swine Fever) 예방을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라오카이 인민위원회 응웬탄즈엉(Nguyễn Thanh Dương) 부위원장은 모든 돼지 및 돼지고기 제품들에 대한 국경, 고속도로 및 강을 통한 반입 통제를 당부하며 농업농촌개발국, 무역산업국, 보건국, 시장관리국 등에 조사팀을 만들어 아홉 개 도시 및 군을 감시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축산업에 종사하는 가구에 대한 번식 시설 소독을 지도하라고 촉구했다.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Bà Rịa-Vũng Tàu)도 수입육 및 돈육가공품 매매 및 운송시 검열에 초점을 둔 대책마련에 나섰고, 남부 벤쩨성(Bến Tre)과 북부 남딘성(Nam Định)은 타지역으로부터의 돈육 및 돈육가공품 수입을 통제하기 위한 검사소를 설치했다.

한편 중부 하띤성(Hà Tĩnh)은 가축매매 및 운송에 대한 검열을 강화했고, 닥락성(Đắk Lắk)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긴급 통지문을 발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으로 돼지나 멧돼지 등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만 감염되며 치사율이 매우 높다. 현재 해독제나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으며 대량 도살만이 유일한 확산 예방책이다.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돼지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끼친다. 현재 베트남 전역 7개 성에 걸쳐 4200마리의 감염된 돼지가 도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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