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네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 차량 렌트시 주의할 점은?
무이네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 차량 렌트시 주의할 점은?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3.1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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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 베트남 남부 판티엣 무이네에서 한국 관광객이  버스가 전복돼 성인과 어린이  7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10m 아래로 추락해 한국인 탑승자  명은 골절상, 2명은 심한 열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버스를 몰던 베트남인 운전기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피해자에 따르면, 사고는 무이네 여행을 마치고 호치민시로 돌아오는 길에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현지 여행사를 통해 차량을 예약했는데, 사고 당일 차량이 당초 예약한 밴이 아닌, 노후화  대형버스로 바뀌었다고 한다. 더구나 해당 버스 좌석에 안전벨트 조차 없어 결과적으로   부상을 야기했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여행사는 보험조차 가입하지 않았다. 피해자들이 이를 미리 확인하지 않은 탓에 어떠한 보상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안전벨트 불량 차량은 교체 요구

 

베트남 여행시 가까운 거리의 목적지는 차량으로 가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이번에 사고가  무이네-호치민시 구간이 대표적이다. 특히 관광객들의 경우 도로 사정이 좋지 못한 베트남에서 직접 차를 렌트해 운전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해 장거리를 가야한다면, 첫째도 둘째도 안전벨트 착용은 필수다. 만약 렌트한 차량에 안전벨트를 제거했거나 불량일 경우, 차량 교체를 요구해야 한다. 차량 렌트시 보험 가입 여부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난폭운전에 엉망이  여행길

 

일부 운전기사들의 난폭운전도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  12 호치민시에서 기사를 포함한 SUV차량을 빌려 무이네로 여행을 다녀온 A씨는 지금도 당시만 생각하면 간담이 서늘해 진다.

 

A씨는 “기사가 상하행 2차전 도로에서 끊임없이 추월을 했다. 50m 전방 맞은 편에서 차가 오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번은 정면 충돌 직전에 가까스로  가장자리로 피해 사고를 면했다. 당시 가족들이 비명을 질렀을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다 회상했다.  

 

 다른 교민 B씨는 호치민시에서 리무진 버스를 이용해 붕따우로 여행을 가는 길에 비슷한 경험을 했다. B씨는 “과속 추월에 5초마다 클랙슨을 누르는 통에 차는 심하게 흔들려 잠시도 눈을 붙일  없을 지경이었다. 아이들은 멀미를 했다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2 베트남 호치민시에 여행을  한국인 관광객 C씨는 “기사가운전  통화는 물론이고, 휴대폰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말했다. 실제 베트남에서는 운전  휴대폰을 조작하는 기사에게는 벌금 80만동을 부과하고 있다. 

 

고용한 운전기사가 난폭운전이나, 부주의  때는 직접 자제를 당부하고, 그래도 지속된다면 렌트회사나 여행사 측에 곧바로 항의하는 것이 좋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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