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오홍꽝, 베트남 음악과 전통악기 전도사
응오홍꽝, 베트남 음악과 전통악기 전도사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3.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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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오홍꽝

응오홍꽝(Ngô Hồng Quang) 베트남의 전통 음악가이다. 에너지가 넘치고 영민한 예술가인 그는 세계 곳곳에서 전통과 현대적 요소들을 융합한 작품을 만들고 연주한다. 응오홍꽝이 최근 베트남에 돌아와 북부 하이즈엉성(Hải Dương) 위치한 그의 고향인 뜨끼군(Tứ Kỳ)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그의  번째 음반을 발표했다.

 

그의 앨범 닌라이(Nhìn Lại, 베트남어로 ‘뒤돌아보다 의미) 지난 2 22 하노이시에서 발매됐다. 지난 , 응오홍꽝과 프렌치 기타리스트인 응웬레(Nguyên Lê) 하노이 듀오(Hanoi Duo)라는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으로 독일 에코 재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뮤지션상을 수상했다.

 

응오홍꽝은 베트남국립음악아카데미와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에서 수학했다. 그의  번째 앨범에 대해 인터뷰했다.

 

 

Q. 당신의  앨범은 전통음악과 서양악기와의 조합이었다. 이번 앨범이  번째 앨범인가?

 

이번 앨범은 나의  번째 음반으로 시인이자 교수인 판레하(Phan Lê Hà) 공동작업했다. 판레하 교수님은 엘범의 12 수록곡의 작사를 모두 담당했다. 교수님 시의 매력은 순수함과 단순함, 더불어 강한 현대적 요소가 전통적 요소와 함께 한다는 점이다.

 

이는 내가 추구하는 음악과  맞아 떨어진다. 이번만큼 전자음악적 요소를 넣은 적이 없었기에 이번 앨범은 내게도  도전이었다. 내가 추구하는 음악은 베트남 전통음악을 현대적 작업방식을 통해 조명하는 것이다.

 

이번 앨범에는  부족의 음악, 맹인 길거리 악사, 그리고 중앙고원 떠이응웬 지역의 음악  베트남 소수민족의 민속음악 요소들도 포함하고 있다. 앨범에는 단니(đàn nhị, 2 악기), 단모이(đàn môi, 구금), 그리고 사오자오(sáo Dao, 몽족 피리)  전통악기를 전자음악과 결합했다.

 

앨범  수록곡에는 플롯과 몽족 악기인 (khèn, 팬파이프), 구금, 그리고  목소리가 전자음악과 어우러져 있다.  음악은 특유의 음색과 리듬이 있어 단순히 즐기기엔 부담이 있을 수도 있다.

 

 

Q. 당신은   동안 상품성과 전문성 있는  앨범을 음악 애호가들과 전문가들에게 소개해 왔다. 작곡, 연습, 공연을 모두 가능케 하기 위해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하나?

 

최근  년간 나는 작곡 연습에 집중했는데 신기하게도 가창 연습은 거의 하지 않았다. 성악은 공부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호흡법도 모르고 본능적으로 노래한다.

 

 곡들은 프로 가수들에게도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청각능력에 자신이 있고 이를 통해 어떠한 소리도 멜로디화   있다.

 

제게 이런 재능이 있다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가창을 따로 연습할 필요도 없다. 대신 매일 아침 요가수련을 한다.

 

 

Q. 당신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리면  알려지지 않은 특별한 악기 사용이 연상된다, 예를 들면 어떤 악기가 있을까?

 

찌엥저이(chiêng dây, 현이 달린 )이라는 악기가 있다. 매우 독특하고 매력적인 악기인데 현이 13개나 달려있다. 20  내가 베트남 국립음악아카데미 재학당시  하노이 출신의 따텀(Tạ Thâm)이라는 장인이 고안한 악기이다, 음악가 녓리(Nhất Lý) 내게  악기를 소개해 줬다. 녓리는 찌엥저이를 연주할  있는   되는 음악가  하나다. 나는 찌엥저이의 음색에 바로 매료됐다. 찌엥저이에는 음계가 없어서 처음엔 어떻게 연주하는지 몰랐습니다. 확실한 것은  음색이 중앙고원 민속음악에서  것이라는 사실이다.

 

원형  위에 납으로 만들어진 막대가 단단히 용접돼 있는데  막대가 다른 음을 만들어낸다. 찌엥저이는 매우 아름다운 악기이며  소리 또한 매우 좋아 제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때마다 가지고 다닌다. 그러다 보니 망가진 적도 많아 수리도 여러  했다. 찌엥저이를 위한 곡을 여러  작곡했는데   가장 최근 작업한 곡은 디띰(Đi Tìm)이라는 곡이다.

 

 

Q. 찌엥더이의 대중화를 위해 찌엥더이 음악으로만 채운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 있나?

 

그것도 좋은 생각이지만 찌엥더이 음반을 만들기 위해선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찌엥더이는 5음계를 담당하는  8개와 다른 음계의  5개로 이뤄지는데 아직은 녹음실에서만 연주가 가능하다. 공연에서 찌엥더이를 사용하는  매우 복잡한 일이다. 손가락  개를 모두 사용해서 현악기와 타악기의 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찌엥더이 음악을  많이 작곡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찌엥더이 음반을   있으면 좋겠다.

 

[베트남뉴스TTVX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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