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라이벌 태국 꺾고 U-23 챔피언십 본선행
박항서호, 라이벌 태국 꺾고 U-23 챔피언십 본선행
  • 정진구 기자
  • 승인 2019.03.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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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맡고있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지난 달 26일 하노이시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K조 3차전에서 라이벌, 태국을 4대0으로 이기고 3전 전승으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베트남은 홈에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하득친(Hà Đức Chinh), 응웬호앙득(Nguyễn Hoàng Đức), 응웬탄청(Nguyễn Thành Chung), 짠탄손(Trần Thanh Sơn)이 차례대로 골을 넣었다.

앞서 베트남은 브루나이를 6대0, 인도네시아를 1대0으로 꺾은바 있다. 이어 태국에게 4골차 완승을 거둔 베트남은 K조 1위 자격으로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U-23 챔피언십 본선에 나서게 됐다.

U-23 챔피언십 대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까지 겸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매우 높은 대회다. 베트남은 지난 대회에서 박항서 매직에 힘입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26일 태국전에서는 베트남 응웬쑤언푹 총리가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당초 A대표팀에 전념하려했던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협회의 요청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직접 지휘봉을 잡았다.


한편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도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 U-23 대표팀은 말레이시아 샤알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J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나란히 2승1무를 기록했지만, 중국이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가 됐다.

지난해 9월부터 중국 U-23 대표팀을 맡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이번 대회까지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AFC U-23 챔피언십 본선 16개 진출국이 결정된 가운데 조추첨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베트남은 포트1에 들어있고 한국은 포트2에 소속돼 같은 조 편성이 가능하다. (아래 표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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