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예방의학센터(Preventive Medicine Center)에 따르면, 올해 전염병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 3월말 현재 10만115건의 뎅기열이 발생하여 무려 243%가 증가했다. 수족구병 환자 수는 22% 증가한 반면, 홍역 환자 수는 1560명이 증가했다.
호치민 시내 모든 군에서 홍역이 발생했으며, 특히 빈탄과 빈짠군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올해 발생한 1564건 중 96%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이고, 48%는 18개월에서 10세 사이의 어린이들이었다. 예방의학센터는 백신접종과 같은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적인 차원의 확대면역프로그램에 있어 한국산 퀸박셈(Quinvaxem) 백신을 대체하기 위한 계획 하에 호치민시는 2월 11일부터 콤비파이브(ComBE Five)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와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5가지의 질병으로부터 유아를 보호한다. 3월 21일 현재, 6153명의 유아가 백신 접종을 받았다. 그 중 597명이 발열, 백신 접종 부위의 부종과 같은 정상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 보건국에 따르면, 백신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이 발견된 경우는 없었다. 1월에 보건국는 예방의학센터로 하여금 제1소아병원과 협력하여 24개 지역 보건센터, 314개 병동 및 보건소, 14개 병원 및 기타 의료시설의 백신 담당 직원들에게 교육 제공을 지시했다. 교육내용은 예방접종에 심각한 반응으로 고통 받는 유아들을 모니터하고 치료하는 방법 등이다.
예방의학센터는 시민들에게 상담 및 예방접종을 위해 자녀를 집 근처의 보건소에 보내라고 권고했다. 호치민시의 모든 아동들은 전국 확대면역 프로그램에 따라 무료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베트남뉴스 TTX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