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은퇴교사, 다오응옥후언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은퇴교사, 다오응옥후언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4.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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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응옥후언

하노이 컴티엔(Khâm Thiên)가에 거주하는 다오응옥후언(Đào Ngọc Huấn) 교사 은퇴  소외계층 아이들을 도우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2 전부터 다오응옥후언은 매일 오후 4 학교 수업을 마친  자폐남아를 집으로 데려와 읽기와 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글자도 제대로 쓰지 못했던  아이는 후언의 도움으로 지금은 모든 글자를 깔끔하게   있게 됐다.

 

 아이는 후언이 아무런 대가없이 무상으로 가르치고 있는 많은 자폐아동   명이다. 그들은 모두 후언을 ‘엄마라고 부르고 있다. 후언은  아이들을 ‘특별한 천사라고 칭한다.

 

다오응옥후언은 최근 띠엔퐁(Tiền Phong)신문과 인터뷰에서 “사정이 어려운 아동들을 가르치는 훈련이나 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책과 실제 경험을 통해 지식을 얻게 됐다 “모든 수업은 기본적으로 무료이며 몇몇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오는데 필요한 유류비 혹은 쎄옴(xe ôm: 오토바이택시)비용 등만 지불하고 있다 말했다.

 

올해 70세가  후언은 20 넘게 하노이 교외의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아왔다. 그녀의 많은 제자들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일부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간다.

 

그녀는 어느 , 마약 중독이던 자신의 제자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약물성쇼크에 시달렸던 일을 지금도 기억한다. 후언은 “나는 그에게 찬물을 끼얹고, 물기를 닦아주고 약을 먹였다 회상했다.

 

다른 학생들도 그녀를 찾아와 자신들이 마약중독 상태임을 고백하고 도움을 청했으며, 후언은 이렇게 지금까지 마약에 중독된 학생  3명의 재활을 돕기도 했다.

 

자폐아들을 위한 교육, 그리고 마약에 중독된 아이들을 돕는  뿐만 아니라, 후언은 부모에 의해 버림받은 아이들의 양부모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후언에 대한 소문을 듣게   여성은 아예 자신의 아이를 데려와 잠시 맡아 달라고 부탁한  돌아오지 않은 일도 있다. 후언은  아이에게 호앙옌(Hoàng Yến)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직접 키웠다.

 

옌이 유치원에  나이가  출생증명서가 필요하자 후언은 수소문해 옌의 친부를 찾았다. 알고 보니 옌의 조부모는  부모의 결혼에 반대했다. 옌이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은 이유였다. 다행히 옌은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갔고, 이제는 어른이  결혼도 했다.

 

후언은 타이빈성(Thái Bình) 북부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부터 어머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살았다. 유일한 그녀의 보호자는 친할머니였다.

 

후언은 자신도 미혼모로서 홀로  아이를 키웠다. 그녀는 “ 자신도 불행에 시달려봤기에 비참하고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아끼고 사랑하게 됐다 말했다.

 

 300VND 불과한 보잘것없는 퇴직금으로 생활하면서도 그녀는 여전히 자선사업을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 얼마  그녀는 자폐아들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 모아둔 2600VND으로 피아노를 구입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후언은 배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녀는 매일 인터넷을 통해 책을 읽고 악기 연주법,  쓰는 , 그림 그리는 법을 독학하고 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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