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현의 영어칼럼] 타동사로 표현된 문장들
[안정현의 영어칼럼] 타동사로 표현된 문장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4.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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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는 타동사로 표현된 문장들이 많다. 타동사란 주어와 합하여 동사가 서술어로 사용될 때 궁금증 what가 필요한 동사를 말한다. 즉 what에 대한 궁금증이 포함되어야만 의미가 완전한 문장을 말한다. 약 300개 정도의 타동사를 궁금증 what와 같이 외워 두면 우리는 엄청난 표현을 할 수 있다. 그러니까 타동사를 이용하여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해 보자! 타동사는 한국말의 ‘-을/를’을 필요로 하는 동사이다. 이런 동사를 우리는 타동사라고 하고 인간이기만 하면 본능적으로 어떤 동사가 자동사인지 또는 타동사인지를 구별할 수 있다. 지난번에 공부한 자동사와 잘 비교해서 공부하기를 바란다.

(1) 타동사가 사용되면 반드시 '무엇을'(what)이라는 궁금증이 생기게 되는데 영어의 경우 이 궁금증을 꼭 말해 주어야만 완전한 문장이 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엄마 문법에서는 타동사가 사용된 경우

"He teaches English."

(그는 영어를 가르친다.)

처럼 "타동사 + 궁금증'을 다 합하여서 문장을 완결하는 동사(서술어)로 이해하여야 한다.

We love him.

(우리는 그를 사랑한다.)

He teaches English.

(그는 영어를 가르친다.)

Everybody likes me.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한다.)

He gave me a book.

(그는 나에게 책을 주었다.)

He made me happy.

(그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He became a scholar.

(그분은 학자가 되었다.)

(2) '무엇을'이라는 궁금증은 영어 8품사 문법에서는 ‘목적어’라고 부른다. 즉, 타동사는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 동사라고 표현하지만 ‘목적어’라는 말은 번역이 잘못된 것이다. 목적어는 what에 대한 궁금증이다. 사실 궁금한 것은 많이 있다. 'where, why, how, when'이 모두 궁금한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what'에 대한 궁금증이다. 그래서 이 'what'는 문장에서 뺄 수 없는 문장의 기본 구조이고 문장의 기본으로 인식되고 있다. 영어의 경우 what에 대한 ‘궁금증’은 단순히 한 단어만 오는 것이 아니고 때로는 구(phrase)나 절(clause)들이 다 궁금증의 대상이 될 수 있다.

I don't know what to do.

(나는 무엇을 할지 모른다.)

I wonder why God loves me.

(나는 왜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지 궁금하다.)

I know that he likes me.

(나는 그가 나를 좋아하는 것을 안다.)

(3) 'give' 타동사는 '누구에게'(who) '무엇을'(what) 두 개의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여기서 한국식 사고구조와 영어식 사고구조에 큰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한국인들은 speaker '주었다'라고 말했을 때 listener '무엇을' 주었는지가 먼저 궁금하지만 English speaker들은 '누구에게' 주었는지에 대하여 먼저 관심을 갖는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I gave a book to her."

(나는 책을 그녀에게 주었다.)

라고 말하고 영, 미인들은

"I gave her a book."

(나는 그녀에게 책을 주었다.)

라고 말한다. 이런 영, 미식 사고구조를 습득하는 것이 영어를 마스터하는 지름길이다. 영어 8품사 문법에서는 'her'를 간접목적어, 'a book'을 직접목적어라고 하는데 그런 표현 때문에 영어가 어렵게 느껴진다. 그냥 'what'에 대한 궁금증을 필요로 하는 동사를 타동사로 외워두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영어기본문장에는 4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것만 알면 영어가 된다. 그래서 영어는 쉽다.

1. I am smart.

2. I am a student.

3. I go.

4. I love you.

공연히 영어배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부지런히 이 4가지 기본문형을 익혀서 영어를 마스터하자!

안 정헌 국립부산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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