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최근 개최한 국가브랜드 주간 포럼에서 "베트남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베트남에서 생산된 많은 제품들이 브랜드 개발 실패로 인해 수출가치에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앙이론협의회의 응웬반타오 부위원장에 따르면, 베트남의 수출가치는 연간 200~300억 USD에 달하는 수십 개의 상품으로 GDP에 기여했다. 그러나 대표적 브랜드의 수출 가치는 미미했다.
응웬반타오 부위원장은 "베트남은 수년간 원재료 수출과 주문제조를 하는 나라로 알려져 왔다"면서 " 베트남 국가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중앙경제위원회 응웬흐우응이어 부위원장은 국가브랜드의 핵심은 기업 브랜드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사들이 브랜드를 만들고 개발하는 것에 대해 적절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또한 브랜드 개발에 대한 관련 기관의 지원도 효과적이지 못했고 브랜드 개발에 투자할 자원 역시 부족했다고 말했다.
응웬흐우응이어 부위원장은 "세계 시장에서 베트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국가 브랜드 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가 브랜드를 개발하려면 국가 전체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노이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의 안토니오 테데스코에 따르면, 베트남과 베트남 회사들만이 아닌 다른 나라 또는 회사들의 참여로 국가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브랜드 보호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베트남의 많은 제품들은 품질이 좋지만 국제 시장으로의 진출은 여전히 미약했다"고 지적했다.
TH그룹 응오민하이 회장은 브랜드 개발의 핵심은 변화하는 세계 시장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한 리노베이션과 함께 제품 품질 향상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무역진흥국의 부바푸 국장은 무역, 투자, 관광 진흥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브랜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국가 브랜드 프로그램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급속한 국제 통합의 맥락에서 국가 브랜드 구축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상공부 도탕하이 차관은 포럼에서 강조했다.
현재, 80개 이상의 나라들이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그들만의 국가 브랜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기업평가 및 전략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에 따르면 베트남의 브랜드 가치는 2018년 2350억USD로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세계 43위이다.
국가 브랜드 주간 프로그램은 4월 21일까지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