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언론 매체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세계 각국은 이런 현상에 대한 변화를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이는 지난 19일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 44회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이사회 참석자들이 합의한 내용이다.
올해 행사는 의장사인 아제르바이잔 국영뉴스통신사 아제르타즈(Azertac)를 비롯해 러시아 타스, 중국 신화, 일본 교도, 한국 연합뉴스, 호주 AAP 등 40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베트남 국영통신사(VNA) 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는 동영상 및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얻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뉴스통신사들의 당면 과제 및 전략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가짜뉴스와 팩트체크 저널리즘’을 주제로 주류 뉴스 매체에 대한 신뢰 회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응웬득러이(Nguyễn Đức Lợi) 베트남중앙당위원회 위원 겸 베트남 국영통신사(VNA) 사장은 개회사에서 “1969년에 OANA 회원이 된 이후부터 지난 50년 동안 VNA가 이 기구의 적극적인 회원이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저널리즘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기여를 했다”고 자평했다.
응웬득러이 사장은 “다국간 언론포럼에서 VNA가 제 44회 OANA 이사회를 개최한 것은 베트남 국영통신사가 그만큼 중요한 역할과 영향력을 가졌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응웬득러이 사장은 “언론사들간 경쟁 뿐만 아니라 SNS 플랫폼을 이용해 정보를 퍼뜨리는 독자들과도 경쟁하고 있다. 언론은 대중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를 검증하고, 인터뷰를 진행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해야 하는 반면, 수많은 개인들은 클릭 한 번으로 확인되지 않은 주관적인 정보를 퍼뜨리기 위해 소셜미디어 계정을 사용한다. 그리고 이런 정보 중 일부는 이윤을 창출하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부정적인 의도를 갖고 있기도 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실제 정보와 가짜 정보가 뒤섞여 난립하는 통신 플랫폼의 영향으로 대중은 주류 뉴스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득담(Vũ Đức Đam) 부총리는 이날 개회식에서 “최근 몇 년간 현대 기술에 기반을 둔 수많은 커뮤니케이션 형태와 신속하고 광범위한 가짜뉴스 문제 해결을 위해 OANA는 뉴스 매체와 파트너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직접적인 통로 역할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언론에 대한 대중의 신뢰 강화를 위해 팩트체크 확인자의 기능을 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뉴스 TTX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