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살해혐의 베트남 여성 석방
김정남 살해혐의 베트남 여성 석방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5.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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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공소 변경으로 징역 3년 4개월이 선고된 베트남 여성이 3일 출소했다.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자 도안티흐엉(31)의 변호인 히샴 테 포 텍 변호사는 이날 오전 흐엉이 말레이시아 까장 여성교도소를 출소했다고 밝혔다.

흐엉이 석방된 것은 지난 2년여간 구속돼 재판을 받으며 형기를 상당 부분 채운 상황에서 모범수로 인정돼 감형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현지 주재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는 흐엉이 "행복해 보였다"고 전했다.

흐엉은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7·여)와 함께 2017년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아왔다.

이들은 리얼리티 TV용 몰래카메라를 찍는다는 북한인의 말에 속아 살해 도구로 이용됐을 뿐이라고 주장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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