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후 교통혼잡 심각
연휴 이후 교통혼잡 심각
  • 박마리 기자
  • 승인 2019.05.04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간의 황금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일, 고향에서 돌아오는 시민들로 인해 하노이시 도심 곳곳의 버스터미널 및 고속도로에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1A국도와 팝반까우지에(Pháp Vân-Cầu Giẽ) 고속도로 등 남부지방과 연결된 도로들은 이날 갑작스런 교통량 증가로 심한 정체를 겪었다.

탄호아성, 응에안성, 선라성, 타이빈성 등에서 출발한 자동차, 오토바이, 버스 등은 이른 오후부터 지아이퐁(Giải Phóng), 팜흥(Phạm Hùng), 팜반동(Phạm Văn Đồng), 응옥호이(Ngọc Hồi) 등으로 향하는 많은 도로들을 마비시켰고 미딩(Mỹ Đình)과 지압밧(Giáp Bát) 버스터미널도 포화상태가 됐다. 이곳을 이용하는 승객은 평소 대비 150% 가량 증가했고 각 터미널들은 추가 인력을 배치하여 교통체증에 대비한 버스 안내 및 안전에 힘썼다.

한편, 남부지방에서도 끄우롱(메콩델타)에서 호치민시로 향하는 수천대의 차량들로 1A국도, 50번 국도, 60번 국도, 호치민-쭝릉 고속도로, 락미에우교(Rạch Miễu), 미투언교(Mỹ Thuận) 등이 큰 정체로 도로가 마비됐다.

이날 정체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2일부터 업무를 재개하면서 델타지역 고향을 방문한 많은 근로자들이 다시 호치민시로 돌아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0일 오후에는 띠엔장성과 벤쩨성을 잇는 띠엔장교 위 4km 구간이 수시간 동안 정체되었고 1A국도 역시 작은 다리들을 포함해 대부분의 구간이 정체됐다. 띠엔장성과 벤쩨성은 심각한 정체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곳곳에 교통공안들이 투입됐고, 락미에우교(Rạch Miễu) 원활한 교통을 위해 아예 40분간 통행이 금지되었다. 그 결과 오후 6시경 고속도로 및 락미에우교 교통량은 현저하게 감소됐다.

호치민시 빈딴군(Bình Tân)의 미엔따이(Miền Tây) 서부버스터미널도 상황은 비슷했다. 5월 1일 아침 타 지역에서 오거나 빈탄군(Bình Thạnh) 미엔동(Miền Đông) 동부버스터미널로 향하는 수십 명의 승객이 매 5~10분마다 쏟아져 나왔다. 터미널 주변의 대중버스, 택시, 쎄옴(xe ôm)도 인력을 동원하여 증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투입됐으나 역부족이었다.

5월 1일 오후에는 호치민시 1A국도의 빈짠군과 빈딴군 구간, 응웬티딘(Nguyễn Thị Định), 동반꽁(Đồng Văn Cống), 마이치토(Mai Chí Thọ) 도로 등에서 차량 수가 증가하였다.

이번 연휴 중 상습정체구간을 해소하고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호치민시 교통 공안은 더 많은 인력을 투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