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물가상승률 최근 3년 내 최저
베트남 물가상승률 최근 3년 내 최저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5.07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29일 통계총국은 베트남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71%의 상승률을 기록,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월의 CPI는 전월 대비 0.31%, 2018년 12월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2.93%의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총국의 CPI국장인 도티응옥은 "4월 CPI 증가율과 올해 첫 4개월 동안의 평균 성장률은 전 세계가 물가 변동에 직면하고 휘발유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경제적 안정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도티응옥 국장은 지난 4월 일부 상품과 서비스는 중앙은행의 유연한 통화정책으로 인해 낮은 수준의 가격 상승을 보였다고 밝혔다.

11개 주요 소비재 및 서비스 그룹 중 운송(4.29%), 주택 요금 및 건설 자재(0.6%), 가정용 장비 및 기구(0.11%) 및 문화, 오락 및 관광(0.1%) 등 9개 그룹에서 상승했다.

가격이 오른 그룹에는 음료와 담배(0.08%) 의류, 헤드웨어 및 신발(0.06%) 교육(0.05%) 의료 서비스(0.01%) 기타 상품과 서비스(0.15%)도 포함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식품과 식품 서비스의 가격은 0.57%, 우편과 통신 서비스 가격은 0.07% 하락했다.

도티응옥 국장은 “4월 2일과 17일 유가 상승으로 이달 들어 휘발유 가격이 3월보다 9.88% 상승했다”고 밝혔다.

기차표 가격도 4월 중순과 말, 두 번의 연휴 동안 여행수요 증가로 인해 2.76%나 상승하여 전체 운송가격의 4.29% 상승에 기여했다.

또 3월 말 상공부의 물가상승 결정 이후 지난달보다 전기요금이 1.85% 올랐다.

도티응옥 국장은 아프리카 돼지열풍 확산의 결과로 돼지고기 가격이 3.07% 하락했다고 언급하면서 일부 요인들이 CPI 상승 추세를 억제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설탕 가격은 세계 시장에서의 낮은 가격과 풍부한 공급 속에 수요의 약화로 인해 0.67% 하락했다. 공급량이 많아 과일 값과 채소 값도 낮아졌다.

지난 4월 국내 금 가격은 전 세계 가격에 따라 변동하면서 0.5% 하락, SJC 금 1톤당 3670만VND를 기록했다. 이번 인하는 세계 각국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금값 하락에 따른 것이었다.

통계총국은 4월에 식품, 에너지 제품, 정부 관리 의료 및 교육 서비스를 제외한 CPI인 핵심 인플레이션이 3월에 비해 0.09%,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