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감독의 호치민시티FC, 선두 경쟁 치열
정해성 감독의 호치민시티FC, 선두 경쟁 치열
  • 정진구 기자
  • 승인 2019.05.1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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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호치민시티FC가 베트남 프로축구 1부리그(V리그1) 선두권을 유지 중이다.

8라운드가 마무리된 10일 현재, 호치민시티FC는 승점 19점으로 순위표 맨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8경기에서 12골을 넣는 동안 5골만을 내주며 좋은 공수 밸런스를 보이고 있다. 2위 하노이FC는 승점 18점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국가대표 1명 없는 호치민시티FC와 호화멤버로 무장한 하노이FC의 선두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호치민시티FC는 7일 최하위 산나칸호아(Sanna Khánh Hòa)와의 원정경기에서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2-1 승리를 이끌었다.

선제골은 칸호아가 먼저 기록했다. 전반 2분만이었다. 칸호아의 공격수 팜쯩틴(Phạm Trung Tỉnh)은 상대의 오프사이트 트랩을 뚫고 호치민시티FC 골키퍼 응웬탄탕(Nguyễn Thanh Thắng)의 손을 피해 골문을 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실점을 내준 호치민시티FC는 선두팀답게 당황하지 않고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31분 쩐탄빈(Trần Thanh Bình)이 멋진 발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어 냈다.

호치민시티FC는 후반에 팜꽁히엔(Phạm Công Hiển)이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인 열세에 몰렸다. 이에 정해성 감독은 수비를 강화하고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구사했고, 흐우뚜언(Hữu Tuấn)의 결승골로 결국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이날 승리로 호치민시티FC는 전날 빈증과 무승부를 기록한 하노이FC를 다시 2위로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했다.

한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있는 호앙안지아라이(이태훈 감독)과 비엣텔(이흥실 감독)은 8라운드까지 나란히 승점 10점으로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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