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200여 마리 살처분
돼지 200여 마리 살처분
  • 박마리 기자
  • 승인 2019.05.11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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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바이성(Yên Bái) 수의국과 반쩐군(Văn Chấn) 지역관계자들은 지난 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 200여 마리를 살처분 했다. 이는 6일 쩐푸(Trần Phú) 양돈 농가의 돼지 몇 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려 죽은 직후 조치됐다.

중부 꽝찌성(Quảng Trị)에서도 지난 7일 꼬뮌 5, 3군, 동하시(Đông Hà)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돼 28마리가 폐사되었다.

동나이성에서도 6일 주요 양돈 농가에 발병 사실이 드러나 첫 감염돼지가 발견된 짱범군(Trảng Bom) 내에 두 곳의 격리소를 설치하고 도축장 운영을 중단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농가 및 매몰터에 소독을 실시했다.

동물보건국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후 첫 4개월간 20곳이 넘는 지역에서 약 8만5000마리가 폐사해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 첫 발병은 북부지역 흥옌성(Hưng Yên)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4월 초 하노이, 흥옌성, 하이증(Hải Dương) 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성공적으로 종식되었다고 발표했으며, 북부지역 호아빈성(Hoà Bình)과 박깐성(Bắc Kạn) 역시 종식이 선언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으로 돼지나 멧돼지 등 돼지 과에 속하는 동물만 감염되며 치사율이 매우 높다. 사람은 감염되지 않는다.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따르면 2017년 이후 20여 개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가 100만 마리 이상 살처리 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요 확산 원인은 살균되지 않은 환경, 잔반사료 지급, 감염된 가축 수송 등이다.

베트남은 중국, 몽골과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된 아시아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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