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도로위원회, 음주운전 처벌 강화 촉구
베트남도로위원회, 음주운전 처벌 강화 촉구
  • 박마리 기자
  • 승인 2019.05.1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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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도로위원회(DRVN) 4월부터 5 현재까지 발생한 일련의 음주운전 사망사고에 따라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응웬반테(Nguyễn Văn Thể) 교통부장관의 요청으로 지난주 제출된 도로교통법 위반 관련 법령 46/2016조에 대한 개정안에서 도로위원회는 현재 1600~1800VND(750USD) 수준인 벌금을 3400~4000VND   이상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한 벌금도 현재의  배인 700~800VND (340USD) 인상하고 면허 취소  결격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연장할 것을 요청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80mg/100㎖ 이상, 혹은 호흡 측정시 0.4mg/1ℓ 이상인 경우는 베트남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에 대한 최고 처벌기준에 해당되는 수치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면허정지기간이  6개월에서 최대 2년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혈중 알코올 농도가 이보다 낮은 수치인 50mg/100ml 경우에도  700~800VND(320USD)에서 2000VND 벌금이 세배 가량 뛰고 면허정지기간도 최대 18개월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도로위원회는  지역별 교통국  공안 등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하며 음주운전 관련 교통법을 엄격히 적용해  것을 당부했다.

 

하노이시에서는 최근 7 간격으로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 24 49세의 도쑤언뚜옌(Đỗ Xuân Tuyên)씨는 차를 몰고 가다 쓰레기트럭과 충돌, 근무 중이던 여성청소부를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도주  다른 차량  오토바이를 연달아 추돌하고 차량이 파손된 후에 정지했다. 그는 최소 맥주 7잔을 마셨다고 실토했다.

 

5 1일에는 39 레쯩히에우(Lê Trung Hiếu)씨가 몰던 차량이 킴리엔 지하차도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여성 운전자  명을 들이받았다. 피해자들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했다. 당시 그는 호흡 측정에서 알코올 수치 0.75mg/1ℓ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CTS) 따르면 2018년에만  1873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가운데 8248명이 사망, 14802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교통사고를 5~10% 가량 낮출 것이라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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