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한강 프로젝트 우려하는 전문가들
다낭 한강 프로젝트 우려하는 전문가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5.1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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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한강

전문가들은 지난 10년 동안 다낭 한강변을 따라 일어났던 건설 붐이 강의 흐름과 침식, 그리고 홍수에 영향을 미쳤으며, 결국에는 환경파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에 따라 7일 개최되었던 도심 부동산프로젝트 개발회의에서 이 같은 의견들이 논의됐다.

 

이 회의는 다낭시의 조국전선위원회에 의해 주최되었으며, 주로 동 한강에 대한 환경영향 개발프로젝트를 검토한 과학자들과 전문가들로부터 보고를 듣는 자리였다.

 

다낭시의 건축설계협회 소속의 건축가 호앙수(Hoàng Sừ)는 6000만 m3의 수량이 있었던 한강 상류 지역에서 2000헥타르에 달하는 토지, 호수, 연못들이 지난 10년간 10개의 도시 및  부동산 프로젝트개발을 위해 다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 비에타를 포함하여 강변을 따라 고층 건물들을 부추긴 도시 및 부동산 프로젝트들이 강둑의 넓은 지역까지 모두 차지해버렸다고 덧붙였다.

 

다낭시의 도시 계획 및 발전 협회 부회장인 판득하이(Phan Đức Hải)건축가는 일부 프로젝트들로 인해 하안 하구가 700m에서 560m, 심지어는 500m까지 좁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사업의 환경영향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 프로젝트의 재평가와 관련해 투명성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한편 다낭시의 과학-공학연합협회 상임부회장인 쩐반띠엣(Trần Văn Thiết)은 2009년~2017년 사이에 네 번이나 계획인 변경된 마리나 콤플렉스의 적법성 여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시가 이 프로젝트 규모를 17.5ha에서 11.7ha로 줄였으며, 2017년 최종 조정 결정에서는 13개 타워에서 2개 타워, 57개 빌라로 사업 계획을 축소했다고 주장했다.

 

꾸억끄엉지아라이(Quốc Cường Gia Lai)의 응웬티녀으로안(Nguyễn Thị Như Loan) 대표는 마리나 프로젝트가 2011년 시의 초기 승인보다 40%나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녀에 따르면 2017년 최종 계획에는 교통인프라와 공원 면적만 0.7ha에서 2.4ha로 증가했다.  

 

다낭시 인민위원회 당비엣증(Đặng Việt Dũng) 상임부위원장은 “프로젝트의 기반 시설은 물론 프로젝트를 위한 강유역 정비도 다 마친 상태”라며 “시 당국이 관계부처와 기관에 한강에 대한 부동산 사업의 법적 체계와 환경적 영향을 검토하고 감사 실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비엣증 상임부위원장은 “다낭시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한 보고서를 총리에게 곧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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