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세계 5번째 5G 테스트 성공
베트남, 세계 5번째 5G 테스트 성공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5.1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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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텔과 스웨덴의 에릭슨 그룹은 지난 10일 베트남에서 5G 기술을 이용한 첫 통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통화 행사는 베트남에서 5G 기술의 적용을 평가하기 위한 비엣텔의 기술 테스트 프로그램의 일부였다.

이날 기념식에서 네트워크 연결 속도는 1.5~1.7Gbps에 달해 4G LTE 네트워크의 이론적 속도 제한을 넘어 상용 광케이블과 맞먹는 수준을 기록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미국, 호주, 일본, 한국 다음으로 5G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테스트한 국가가 되었다. 베트남은 2020년 5G 상용화를 목표로하고 있다.

응웬만훙 정보통신부 장관은 5G가 베트남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응웬만훙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의 선두에서 ICT 분야를 발전시켜 베트남 국민과 기업이 세계에서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5G 조기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5G 1단계의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가 스마트 공장이다. 비엣텔과 다른 네트워크 제공자들은 2020년까지 모든 첨단 기술 지역, 국가 혁신 센터 및 스마트 공장에서 5G를 커버하기 위한 실험을 마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엣텔 그룹의 회장 직무대행이자 총책임자인 레당중은 "베트남에서 디지털 사회를 개척한다는 사명으로, 비엣텔은 기술을 완성하는 데 자신감을 갖고 있다. 전송 인프라 측면에서 4G LTE-M, NB-IoT 기반 기술이 비엣텔에 의해 세계 최초로 구현됐다. 비엣텔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솔루션을 적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 또한 베트남에서 가장 크고 정교한 네트워크 보안팀을 구축해 인터넷 사용자들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데니스 브루네티 에릭슨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대표는 “비잇텔과 에릭슨이 4.0 산업의 장점을 적용하고 개선하기 위해 5G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를 통해 생산, 농업, 에너지, 의료, 교육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에 5G 서비스를 조기에 도입하기 위해 비엣텔과 에릭슨은 4.0 산업의 기반을 구축해 왔다. 5G는 모멘텀 창출과 베트남이 첨단 기술 분야에서 더 많은 FDI를 유치할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엣텔은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실험용 5G망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 실험은 정보통신부가 커버리지 영역, 용량, 최대 속도 및 현재 인프라와의 호환성을 바탕으로 5G 기술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비엣텔과 모비폰에 2019년 1월 22일부터 1년간 5G 실험을 시행할 수 있도록 허가한바 있다.

한편 비엣텔은 최근 페루 브랜드인 비텔(Bitel)과 손잡고 페루 소재 1837개 학교에 정보 및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는 2700만USD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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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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