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라이브, 글로벌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
“브이라이브, 글로벌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5.1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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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진 네이버 브이베트남 대표
박동진 네이버 브이라이브 베트남 대표

[인포스탁데일리] 박동진 네이버 브이라이브 베트남 대표는 브이라이브(VLIVE.TV)를 현지에 브이베트남이라는 이름으로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선봉장이다.

 

브이베트남은 베트남 진출 2년여 만에 지난해 말 기준 월 이용자 수(MAU) 650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에서는 매월 3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브이베트남 내 베트남 관련 채널만 해도 100여개가 넘는다.

 

브이베트남의 성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베트남 정보통신부 대외협력센터와 함께 베트남 내에 유일한 음악차트(순위)를 만들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이 차트를 바탕으로 음악 방송프로그램 브이하트비트(V HeartBeat)를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브이하트비트는 그동안 무대가 부족했던 베트남 가수들에게 노래를 선보일 수 있는 공연장이 됐다. 아울러 한국가수들이 베트남에 진출하고 베트남 가수들과 합동공연을 꾸리는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도 하고 있다.

 

이러한 브이베트남의 성공 배경에는 박 브이베트남 대표의 확고한 신념이 있다. 그는 “본질은 브이라이브 플랫폼”이라며 “브이라이브 플랫폼을 전 세계 스타들이 오고 싶게 만들면 팬분들도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대표에게 브이라이브 본질은 스타와 팬이 실시간으로 만나는 커뮤니케이션 동영상 플랫폼이다. 콘텐츠 공룡으로 불리는 유튜브와는 차별화되는 점이다. 세계에서 경쟁자가 없는 커뮤니케이션 동영상 플랫폼이다.

 

그는 브이베트남과 브이하트비트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또 다른 구상을 내놓았다. 올해 브이하트비트를 아시아시장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시아 음악차트, 아시아 음악 콘서트, 아시아 음악 어워드 등 여러 가지를 두고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올해 베트남에서의 목표도 확고히 했다. 그는 “10대, 20대 타겟층을 바탕으로 월간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넘어서는 게 목표”라며 “또 5월부터 제공되는 스타와 팬이 만드는 팬클럽 브이라이브의 ‘팬쉽(FANSHIP·V FanMembership)’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

 

Q. 브이라이브 진출지로 베트남을 선정한 이유가 있나.

 

2015년 8월에 브이라이브를 오픈했다. 해외 반응이 좋아서 케이팝으로 공략할 수 있는 나라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 국가 중 한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젊은 인구가 많은 그런 시장, 도전적인 시장을 찾아보자고 해서 베트남을 선택하게 됐다. 2016년 1월부터 여기 대표 사무소로 나와 마케팅을 진행했다. 베트남 스타나 콘텐츠 제작사들과 협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Q. 브이라이브는 왜 베트남을 전략 국가로 삼았나.

 

베트남은 30대 이하 인구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고 평균연령은 31세로 매우 젊은 국가다. 아울러 큰 시장성을 가지고 있다. 모바일 수요가 많고, 한류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다.

 

다른 동남아 국가는 콘텐츠 문화가 한국과 다르다. 베트남은 한국 드라마나 케이팝 이런 한국 엔터나 방송 등이 실시간으로 인기가 높을 정도로 선호도가 커 베트남에서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베트남은 아시아 국가 중 브이라이브 현지화를 시도해볼 수 있는 국가로 판단했다.

 

Q. 브이베트남의 주 사용자 연령대가 젊다고 들었다.

 

브이라이브는 전 세계적으로 매월 3000만명이 사용하고 있고 베트남 사용자는 지난해 말 기준 650만명을 기록했다. MAU(월 방문 사용자 수) 650만 대부분 10대에서 20대 젊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저희가 열심히 운영해서 여기 베트남 스타나 베트남에 관한 채널이 100개 정도 있다. 올해는 월 방문 이용자 수 1000만명이 목표다.

 

​Q. 브이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돌은 누구인가.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 등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 스타들 모두 인기가 많다. 브이베트남은 베트남 스타와 셀러브리티(유명인)를 포함한 100개 채널이 오픈됐고 베트남 톱스타 NOO, 손뚱 등 베트남 10대와 20대에게 인기 있는 스타들이 활동하고 있다.

 

 

Q. 브이베트남만의 현지화 전략, 베트남 시장에 특화된 콘텐츠·서비스 전략은 각각 무엇인가.

 

케이팝 스타와 한국 웹드라마,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베트남 현지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기획사, 프로덕션 등)과 현지 유명인이나 스타들이 출연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또 베트남 가수와 한국가수가 함께 무대를 꾸미는 브이하트비트(V Heartbeat)라고 하는 베트남 유일의 음악차트(순위) 프로그램도 제작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베트남 최고 셀럽들과 브이라이브 콘텐츠를 만들고 콘서트도 같이 하면서 인지도가 많이 상승했다. 해외사용자들은 실제 이 친구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채널이 없었는데 브이라이브가 그런 역할을 했다.

 

이제 여기 해외에서도 유튜브랑 무엇이 다르냐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저희가 단순히 동영상 플랫폼이 아니라 스타랑 팬이 만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려고 하는데 그런 점에서는 세계적으로 경쟁하는 플랫폼은 없다고 보고 있다.

 

Q 브이베트남에서 브이하트비트(V heartbeat)라는 베트남 유일의 음악차트·음악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된 배경과 업계 반응은 어떠한가. 또 성과는 어느 정도인지.

 

베트남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초기 단계로 우리나라와 같이 콘텐츠를 잘 만들어내는 기획사나 프로덕션이 많지 않다. 그리고 앨범을 내는 베트남 가수들이 자신의 음악을 팬들에게 멋있게 소개하는 무대나 방송도 매우 드물다.

 

여기에 착안해서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함께 베트남 내의 음악사이트 및 브이베트남 투표점수를 합산해 베트남 유일의 공신력있는 차트를 만들었고 해당 차트의 방송프로그램 브이하트비트(V Heartbeat)를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하게 됐다.

 

차트프로그램을 실내 스튜디오에서 주간으로 방송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콘서트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가수들만 초청하는 것보다는 한국가수들도 초청해 서로의 시장에 서로를 알릴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

 

저희 브이하트비트 부제가 더 게이트웨이 투 아시아(The Gateway To Asia)다. 베트남 분들도 이 무대를 통해서 해외에 알려지고 한국가수들도 베트남에 와서 팬들을 만나는 서로에게 교류의 장을 여는 무대가 되지 않을까 해서 구성하게 됐다.

 

Q. 베트남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시장 현황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

 

베트남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이제 초기 단계다. 그 발전 가능성을 두고 많은 한국 대형기획사와 콘텐츠 관련사들이 시장조사 등으로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만큼 1억 인구의 베트남 시장을 새로운 미래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콘텐츠 시장은 다른 유틸리티 서비스나 온라인게임처럼 짧은 시간에 이뤄낼 수 있는 시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베트남 젊은 층들의 니즈와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관계, 신뢰, 콘텐츠 및 마케팅 노하우가 시간을 두고 쌓이면 근년 안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점에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한다.

 

Q. 브이베트남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올해 서비스되는 스타와 팬이 만드는 팬클럽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브이라이브의 팬쉽(FANSHIP·V Fan Membership)이 베트남 스타와 팬들에게 자리 잡게 하고 월 1000만명 이상의 베트남 젊은 층의 방문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Q. 브이라이브의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목표는 무엇인가. 다른 국가로의 진출 계획은 있는지.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 볼 때 아시아시장만으로도 10대, 20대 젊은 여성 타겟층은 2억명으로 보고 있다. 2019년 5월부터 제공되는 팬쉽을 기반으로 한국 스타들뿐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톱스타들과 함께 아시아시장과 세계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대담= 이형진 인포스탁데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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