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호치민시 누비며 대구경북 관광마케팅
권영진 대구시장, 호치민시 누비며 대구경북 관광마케팅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5.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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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베한타임즈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0일부터 1박3일간의 일정으로 호치민시를 찾았다. 서울이나 부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대구시와 경북도 공동 관광마케팅을 위한 방문이었다. 2020년은 대구경북 관광의 해이기도 하다.

권영진 시장은 20일 응웬탕프엉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대구-호치민 간 직항노선이 개설돼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적물적 교류와 우호협력증진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1일에는 호치민시 현지 유력 여행사와 관광상품개발 양해각서(MOU) 체결, 호치민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로드 캠페인, 그리고 관광홍보설명회 등에 참여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대구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의미 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설명회를 앞두고 베트남 현지 미디어와 기자회견을 진행한 권영진 시장은 베한타임즈와도 별도의 짧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21일 호치민시 롯데레전드호텔에서 기자회견 중인 권영진 시장(사진 오른쪽)

Q. 이번 호치민시 방문 중 주요 업무 내용은?

호치민시의 4대 메이저 여행사, 한국관광공사, 그리고 대구시, 경북도가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여행사들이 대구, 경북 여행 홍보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의 상품 광고 및 정보 지원 △대구경북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더 많은 베트남인들이 대구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여행사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Q. 이번 관광마케팅에 대한 기대는?

대구경북은 서울이나 부산에 비해 베트남에서 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의 관광마케팅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지난 해 60만명의 해외 관광객이 대구를 찾았는데, 그중 30만명은 대만 관광객이었다. 이는 2년 전 대구-타이페이 직항 노선이 생겼고, 대구가 그만큼 매력적인 도시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현재 대구공항은 베트남 다낭, 하노이, 나짱과 직항노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만간 호치민시도 취항할 예정이다. 현재도 김해공항을 이용하면 대구까지 1시간, 경북도까지 30~4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2020년 한국이 해외 관광객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중 10만명 정도를 대구경북으로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Q. 2020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호치민시 외에 다른 곳을 방문할 계획은?

베트남 호치민시를 비롯해,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청도 등 몇 개 도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일본과 대만에서 마케팅에 집중해 왔는데 기회가 되면 하노이도 찾아보려 한다.

 

호치민시 응웬후에거리에서 베트남인들에게 복주머니와 대구경북 관광홍보지를 나눠주고 있는 권영진 시장

Q. 대구경북 관광의 장점은?

베트남 관광객들이 한국에 오면 주로 서울, 부산, 제주를 찾는다. 하지만 대구경북은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관광지이다. 서울과 부산은 현대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대구경북에는 2000년 역사의 가양왕국, 1000년 신라왕국의 흔적이 남아있다. 대구도심에는 이러한 역사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또 서울에는 바다가 없고, 부산에는 산이 적다. 대구경북은 산, 바다, 그리고 강의 4계절 같은 천혜의 자연을 두루 볼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Q. 베트남 교민들과 베한타임즈에도 한 마디 부탁드린다.

한국에게 베트남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수많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를 하고 있고, 그에 따라 한국인들도 이곳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대구경북은 베트남과 다양한 방면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교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하다. 베한타임즈가 베트남 유일의 한국어 신문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앞으로 베트남에서 대구경북이 인기 여행지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교민 여러분과 베한타임즈의 많은 홍보를 부탁드리고 싶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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