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 인상 계획 중단
의료비 인상 계획 중단
  • 박마리 기자
  • 승인 2019.06.0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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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국은 2019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여부에 따라 의료비 인상 계획을 중단할 예정이다. 보건국 응웬남리엔(Nguyễn Nam Liên) 재무부장은 지난 4일 149만VND으로 인상된 기본급 및 의료시설 관리비를 반영해 의료비를 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웬남리엔 부장은 “소비자물가지수 및 사회경제적 요인을 반영하여 산정할 것이며 금년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총리에게 보고해 의료 비 인상 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할 예정이다. 승인될 경우 감가상각비를 포함한 의료비 인상은 2021년도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의료비는 인상 이전의 기본급인 139만VND과 진료 및 치료에 대한 직접비용을 기반으로 하여 산출돼 있다.

앞서 보건국은 의료비 지급 관련 보고서에서 의료보험 가입자에 해당되는 의료서비스 1900건 이상의 비용이 작년 12월 18일 전국 모든 보건시설에서 작게는 3%에서 많게는 11%가 넘게 인상됐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진료비, 치료비 및 병원 재투자 계획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의 의료비는 2013년 기본급인 115만VND 기준으로 산정된 것으로, 보건국은 2018년 7월 기본급 139만VND으로 인상되면서 의료진 급여를 보장하기 위해 의료비를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관리비 항목에 포함되는 병원비 역시 건강보험자금과의 균형에 따라 매년 인상 혹은 인하될 수 있다.

지난해 보건국이 중앙병원, 지방병원, 대학병원 5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대 83%의 환자들이 의료시설 및 서비스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이와는 상반되게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보건국으로 온 상담문의 전화 6만6000여 건 중 71%는 병원시설에 대한 항의전화였다.

이에 보건국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진료 및 검사과정을 줄이고 의료진의 기여도를 개선하는 한편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의 불편사항을 적극 해결하는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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