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퀴라소에 승부차기 끝 패배…킹스컵 준우승
박항서호, 퀴라소에 승부차기 끝 패배…킹스컵 준우승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6.0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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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뉴스1 © News1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퀴라소와의 킹스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은 8일 오후 태국 부리람 창 아레나에서 열린 퀴라소와의 2019 킹스컵 결승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킹스컵은 지난 1968년부터 태국이 주최하는 국가대표 친선대회로 베트남은 대회 첫 우승을 노렸다.

준결승에서 숙명의 동남아 라이벌이자 홈팀 태국을 극적으로 꺾으며 기세를 탄 베트남이 경기를 지배했다.

박 감독은 인천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응웬꽁프엉을 최전방으로 기용하며 퀴라소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내내 베트남의 흐름이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찬스 상황을 여러 차례 맞았지만 골로 연결하진 못했다.

반면 퀴라소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다 신체조건의 우위를 활용한 롱패스 및 역습 상황에서의 스피드와 개인기로 베트남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에도 베트남이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13분 오히려 역습을 허용했다. 쥬리치 캐롤리나가 아크 서클에서 받은 공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하며 베트남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박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퀴라소에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공격적인 기세를 놓지 않았다.

결국 결실을 봤다. 후반 38분 응웬꽝하이가 측면에서 연결된 땅볼 크로스를 절묘하게 다리 사이로 흘렸고 팜럭후이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베트남의 일방적인 공격이 계속됐지만 결국 퀴라소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1-1로 전후반을 마치고 승부차기로 갔다.

하지만 2번 키커로 나선 에이스 응웬꽁프엉이 찬 공이 골포스트 위로 향하면서 결국 패했다. 퀴라소는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 베트남은 꽁프엉을 제외한 4명이 성공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킹스컵 사상 첫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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