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장성 고교검정고시 성적조작 학부모 입건
하장성 고교검정고시 성적조작 학부모 입건
  • 박마리 기자
  • 승인 2019.06.0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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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장성(Hà Giang) 공안국은 지난해 국가고교 검정고시에서 성적을 조작한 학생 학부모 210명에 대해 형사 입건을 요청했다. 하장성 공안국 대변인 레반깐(Lê Văn Canh) 대령은 해당 학부모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당시 시험에서  107명의 시험성적 309건이 조작되었으며 해당 학생들의 학부모는 모두 하장성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중에는 지방정부 고위 관료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하장성 공안국은 6월초 수사를 마치고 하장성 인민법원에 하장성 교육훈련국(DOET) 찌에우티친(Triệu Thị Chính) 부국장, 팜반크엉(Phạm Văn Khuông) 부국장, 하장성 교육훈련국(DOET) 산하 검사품질관리부서 응웬탄화이(Nguyễn Thanh Hoài) 부서장, 부쫑르엉(Vũ Trọng Lương) 차장, 하장성 공안국 산하 내부정치경비 레티증(Lê Thị Dung)  5명에 대한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

 

용의자들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107명의 시험성적을 각각 1점에서 29.95점까지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에 따르면 용의자 응웬탄화이 부서장을 주축으로 부쫑르엉 차장 등이 직접 성적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험을 주관한 찌에우티친 부국장은 13명이 치른 문학시험 성적을 올릴 것을 화이 부장에게 의뢰했고 레티증은 지인자녀 20명의 성적 조작을 의뢰했다. 팜반크엉 부국장도 자신의 아들 성적 조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400명의 학생이 하장성에서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치른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은 11  3명이 부정행위 의혹으로 사회적 논란을 촉발했다. 이에 시험결과 발표  하루만인 2018 7 12 교육부는 모든 시험결과 재검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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