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호랑이에게 공격 받은 남성 
동물원 호랑이에게 공격 받은 남성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6.0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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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빈증성에 위치한 한 사설 동물원 직원이 호랑이에게 두 팔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계자들은 피해자 보딴끄어이(Võ Tành Quới/49세)씨가 사고 당시 술에 취해 있었으며 호랑이를 자극하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빈증성 남부 탕껀(Thanh Cảnh) 동물원에서 석공으로 일하던 보딴끄어이씨는 울타리를 넘어 호랑이에게 접근했다가 공격을 받고 중상을 입었다. 빈증성 산림보호국 조사에 따르면, 보딴끄어이씨가 먼저 호랑이를 자극했으며 울타리 또한 매우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동물원 측에 시설 보완을 지시하고 동물원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호치민시의 병원에 입원해 있는 보딴끄어이는 “호랑이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다가갔는데 갑자기 호랑이가 내 팔을 물어뜯었고 다른 팔로 이를 저지하려 했지만 불행하게도 그 팔마저 물리고 말았다. 다행히 사람들이 달려와 구출될 수 있었다”며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의료진은 “그가 병원에 처음 왔을 때 두 팔을 잃은 상태였고, 심각한 흉부 부상과 쇼크증상으로 매우 심각해 보였다”며 “현재는 안정을 찾았지만 추가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3년 전에도 빈증성의 다른 동물원에서 호랑이의 공격에 한 수의사가 사망한바 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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