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간 교차 소유 대부분 해소
은행간 교차 소유 대부분 해소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6.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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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앙은행(SBV)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간 지분 교차 소유는 대부분 해소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접 상호출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기관은 2012년 7개였지만 현재는 전혀 없는 상태이다.

은행과 기업간의 직접 지분 투자도 2012년 56건에서 1건으로 감소했다. 현재 화팟-아쩌우 부동산과 ACB간의 상호투자 1건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개선이 지난 1년간 중앙은행이 지분 상호보유에 대한 엄격한 규제 때문에 이루어진 것 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규정에 따라 금년 6월말 이전에 다른 금융기관의 지분을 5% 이상 소유하고 있는 은행들에 대해 엄중한 조치가 있을 예정이다. 여기에는 은행장 뿐만 아니라 이사회 및 감사 위원회와 같은 고위직 관련 불이익도 포함된다.

2020년 부터는 금융기관의 대주주와 그 친인척도 다른 은행 지분의 5% 이상을 보유할 수 없게 된다. 대주주와 그 친인척은 중앙은행이 허용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어떤 형태로든 금융기관의 지분을 늘리는 것이 금지돼 있다.

또 주주가 다른 금융기관의 지분 5% 미만을 보유하는 규정을 충족하기 전까지는 금융기관이 대주주와 그 친인척에게 대출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행하지 않은 주주들은 배당권과 이사회 활동권이 정지되고, 각 은행의 지분을 늘리는 것이 금지된다.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 시행된 신용평가회사법 개정안도 은행장들이 다른 기업의 고위직을 겸직하지 못하도록 했다. 중앙은행의 새로운 규제 이전에는 대주주가 은행과 기업을 동시에 소유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었다.

한편, 우호적인 주식시장과 베트남의 긍정적인 경제 성장은 대형 은행들이 중앙은행의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른 금융 기관으로부터의 분리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은행전문가 부이꽝띤은 상호 지분 보유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이는 이러한 관행이 부실채권 증가 등 은행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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