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도 나선 일회용 플라스틱 근절
총리도 나선 일회용 플라스틱 근절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6.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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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총리는 2025년까지 베트남의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베트남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야한다며 2021년까지 도심 상점가, 편의점, 슈퍼마켓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2025년에는 베트남 전역에서 이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당국 역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아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9일 하노이에서 응웬쑤언푹 총리는 전국적인 플라스틱 쓰레기 방지 캠페인을 선포했다. 총리는 “매년 바다로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1300만 톤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의 생활환경, 국민건강, 지속가능한 발전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분해가 되지 않은 비닐봉지의 수입과 생산을 중단할 방법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하노이와 호치민시에 위치한 많은 슈퍼마켓에서는 기존의 식재료 포장용 비닐봉투를 대신해 바나나 잎을 사용하고 있으며, 커피전문점과 식당에서는 사탕수수를 재활용해 만든 찬합과 종이빨대를 사용 중이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친환경제품의 개발을 독려하며 자원환경부와 관련 기관이 협력하여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규제와 정책을 완성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첨단 기술 사용을 촉구했다.

지역의 기업들에게는 플라스틱 쓰레기와의 전쟁에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며, 소비자들에게는 휴대용 장바구니 사용을 제안했다.

한 국제기구의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이 바다에 버리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은 아시아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베트남 플라스틱협회(VPA)에서 발표한 플라스틱 소비량의 변화는 문제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베트남 국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1990년에 3.8kg에 불과했지만 25년이 지난 현재 41kg를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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