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유튜브에 반정부선전 영상 규제 요구
정보통신부, 유튜브에 반정부선전 영상 규제 요구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6.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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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방송전자정보통신국은 각 기업에 유튜브의 반정부 선전 영상내 광고 중단을 요구했다.

당국은 불법적이고 악의적인 내용을 포함한 영상 속에 광고 영상이 뜨는 브랜드를 확인하고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베트남 당국의 요청을 받은 기업 리스트에는 화웨이(Huawei Technologies Co. Ltd), FPT (FPT Digital Retail Joint Stock Company), 그랩(Grab Company Limited), 삼성비나일렉트로닉스(Samsung Vina Electronics Co. Ltd), 쇼피(Shopee Limited Company), VFBS(Việt Nam Food and Beverages Service Co. Ltd), 일본 국제 안과 병원 (Japanese International Eye Hospital), 캘리포니아 피트니스&요가 센터(California Fitness and Yoga Centre), 야마하 모터(Yamaha Motor Vietnam Co. Ltd) 등이다.

지난 7일 당국은 구글과 유튜브에 베트남법 위반사실을 공표했다.

구글의 허술한 콘텐츠관리로 시청자들이 광고 대행업자의 개입 없이 유튜브나 구글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유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법 위반으로 삭제된 영상의 재 업로드 또한 막아줄 것을 요구했지만, 구글은 현재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았고 여전히 부적절하고 유해한 영상들이 총 영상의 0.1%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내 구글 광고 대행사, 유튜브 광고 구매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다중채널 네트워크(MCN) 모두 위반 대상에 포함됐다.

2017년 초, 정보통신부는 유튜브에서 악의적이고 반정부적 영상을 대거 적발했다.

이러한 영상으로부터 얻은 광고 수익은 영상 제작자들과 공유되는데, 이는 소셜미디어 콘텐츠 관련 법을 위반하고 브랜드와 기업가들의 명성뿐만 아니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통신부는 영상 제작자들에게 경고를 보냄과 동시에 기업, 광고 대행사, 구글 대표에게 위반 행위 근절을 위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후 이러한 영상이 줄어드는듯 했으나 최근 다시 급증하고 있다.

고지를 받은 기업들은 소셜미디어의 광고를 재확인하고 위반사항이 발견될 시, 서비스 제공자에게 알리고 이를 6월 17일까지 모두 보고해야한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유튜브에는 약 5만5000여개의 불법유해 영상이 있으며 그 중 약 8000여개 정도만이 요청에 의해 삭제되었다.

베트남 당국은 유튜브에 베트남 채널을 선별하고 승인된 채널들만 광고 수익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도입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베트남 중앙은행, 관련기업들과 함께 유튜브와 구글의 광고 수익을 면밀히 관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유튜브 측에 위반채널은 추천 영상에 뜨지 않도록 하고, 삭제 당한 영상은 재업로드 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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