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오 안무가의 Y.O Saigon Dance Ensemble
전유오 안무가의 Y.O Saigon Dance Ensemble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6.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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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

재주() 운명() 어찌 그리 시샘하는지...

조물주도 미인을 시샘하는구나.

Y.O Saigon Dance Ensemble 지난해 초연 당시 성공을 거두었던 무용작품 <쭈옌 끼에우> 오는 622 오페라하우스에서 앵콜 공연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대문호 응웬주에 의하여 200 전에 쓰여진 대서사시 <쭈옌 끼에우> 전체 3254행의 시에는 인도주의 사상과 부모에 대한 효도, 자유로운 사랑, 권선징악, 인과응보 등의 주제가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는 문학작품이다.

이번에 YSDE 무용단에 의해 몸짓의 언어로 표현될 <Múa KIỀU> 작품은 전체 인물들이 등장하여 스토리텔링을 전달하는 방법에서 벗어나, 몇몇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내적인 갈등과 감정묘사를 위주로 표현될 예정이다. 대신 명의 끼에우가 작품을 이끌어 가기보다는현실의 끼에우’ ‘영혼의 끼에우’ ‘미래의 끼에우 각각 등장하여 그녀가 겪고 있는 상황 속의 갈등을 여러 각도에서 풍부하게 전달하는가 하면 끼에우와 담띠엔의 운명적인 만남, 낌쫑과 , 뜨하이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등을 다양한 느낌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원작이 가지고 있는 주제의 사상에서 결코 벗어나지 않되 200년이 지난 오늘날 21세기의 예술적 해석으로 무대에 오르는 <Múa KIỀU> YSDE 전유오 예술감독이 안무를 맡고 있다. 그녀는 최근 <800년의 약속> <미쩌우공주> <여인의 신화> 등의 작품으로 활동해 왔다.

안무의도를 말하는 전유오 무용가는 작년에 받은 사랑과 감동이 더욱 깊은 의미를 담고 앙콜 공연을 만들어주었다. ‘춤추는 끼에우 현대사회의 넘쳐나는 물질문명 속에서 흐트러진 우리의 가치관을 다시 되돌아볼 있도록 해줄 이라며 베트남인들의 정신적 기틀이 되는 고전문학 작품을 가지고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현대적인 해석으로 젊은 감각의 무용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초연 공연을 관람한 호치민대학교의 쩐레호아 교수는 젊은 예술가들이 그들의 시간을 바치고 고전적 가치를 존중하는 것을 있어 기뻤다라며 전통적 가치를 잃지 않으면서 현대적인 영혼을 담은 작품(Một tác phẩm của tâm hồn đương đại nhưng vẫn giữ được giá trị của truyền thốn)’이라 평했다.

평론가 디엠짱(Diem Trang)춤의 언어를 사용하여 끼에우의 강한 정신력을 보여준 작품(Một kiệt tác thể hiện một sức mạnh tâm linh mạnh mẽ của cuộc đời Kiều qua việc sử dụng ngôn ngữ múa)’이라 평했으며, “무용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수용하면서 부드럽게잘 조화되었다. 무대 막이 닫힐 때의 박수 소리와 눈물, 그리고 공연장을 떠나기 아쉬워하는 관객들이 작품의 성공을 여실히 증명해주었다 평가했다.

이번 작품 <Múa KIỀU>에는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함께 호흡해온 YSDE 젊은 무용수들을 비롯하여, Ca Tru 인민예술가 Thanh Hoai 한국의 전통음악 성악가 강권순이 함께 협연하고, 현대미술작가 황선영(무대미술)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참여함으로써 무용 외에 음악과 미술 등의 예술적 언어가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으로 융합되는 세련된 무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문의: Y.O Saigon Dance Ensemble (091 930 1838)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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