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타파스의 날’ 스페인 음식 문화 행사 열린다 
‘세계 타파스의 날’ 스페인 음식 문화 행사 열린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6.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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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요리사가 ‘세계 타파스의 날’ 기자간담회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 20일 ‘세계 타파스의 날’에 하노이, 다낭 및 호치민시 24개의 레스토랑에서 스페인 요리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엘 로코 타파스바(하노이), 올레 스페인 레스토랑(다낭), 옥토 타파스 레스토바(호치민시) 등 많은 식당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베트남 스페인 대사 마리아 지저스 피가에 따르면 이 행사는 스페인 요리를 기념하고 이를 널리 알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피가 대사는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에서 최고의 타파스를 맛볼 수 있도록 특별한 메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타파스란, 음료와 함께 접시에 담겨 나오는 간단한 안주 형태의 음식이다. 스페인에서는 주류를 주문하면 작은 타파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피가 대사는 타파스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타파스는 13세기의 왕 알폰소 10세로부터 유래되었는데, 그는 과음으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을 피하기 위해 모든 와인을 안주와 함께 대접하곤 했다. 술집들이 햄이나 치즈가 올라간 식빵으로 덮은 와인 잔을 ‘타파스'로 내놓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하면 곤충이나 벌레가 들어가지 못한다. 이렇게 타파스라는 요리가 탄생했다"

 

피가 대사의 설명은 이어졌다.

 

"타파스는 현재 까지 이어지는 전통으로, 가족들과 친구끼리 타파스를 먹기 위해 술집과 식당들을 찾아다니는 일은 모든 사람의 즐거움이 되었다. 이 행사는 스페인의 문화와 요리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이를 통해 대도시 최고의 스페인 음식점들이 정성껏 준비한 타파스를 직접 맛볼 수 있다. 우리는 요리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쉽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등 각종 SNS에는 스페인 문화와 요리를 알리기 위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아울러 각 레스토랑에서 ‘타파 여권'을 무료로 발급받을 수도 있다. 고객이 타파스를 주문할 때마다 도장을 찍어주는데, 10개를 모으면 스페인 왕복 항공권, 스페인 특산물, 호텔 숙박권 및 스페인 레스토랑 무료식사권 등이 걸린 다양한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Christy Lim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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