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베트남에 부품공장 설립 추진
한국항공우주산업 베트남에 부품공장 설립 추진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5.29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베트남 중부 다낭지역에 항공기 부품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현지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다낭 경제지 다우뜨(Dau Tu)는 다낭 첨단기술공단 관리위원회를 인용, KAI 관계자들이 공장 신설 타당성 조사를 위해 현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공단 측은 KAI가 에어버스의 모기업인 유럽 항공우주전문업체 EADS에 공급할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 이라며 EADS 대표들도 같은 시기에 다낭을 찾았다고 밝혔다.

KAI가 현재 다낭지역에 추진 중인 부품공장의 규모와 투자 등 세부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공단 측은 KAI 측이 지난 2010년에도 같은 지역에 유사 프로젝트를 제안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KAI는 당시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국영 베트남항공과 합작업체를 설립하는 방안을 희망했으나 이후 독자 추진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KAI가 추진하는 이번 공장 신설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항공기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자리 잡게 된다.

이에 앞서 일본 미쓰비시는 2008년 1월, 수도 하노이의 탕롱 공단에 자본금 700만 달러 규모의 '베트남 MHI 에어로스페이스'를 설립, 항공기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편집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