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마트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스카이마트
‘한국의 마트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스카이마트
  • 베한타임즈
  • 승인 2019.06.24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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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다양한 한국 식료품 유통체인, 호치민시에 11개 직영점 운영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들에게 한국 식료품점은 ‘고향 집’ 같은 곳이다. 해외에서 구하기 어려운 다양한 한국산 식품, 그리고 한국의 맛을 제공해 준다.  

 

10여년전만 해도 해외에서 한국 식료품점은 한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특정 지역에만 자리하고 있었다.그러나 요즘에는 사정이 다르다. 한류의 영향까지 받으며 세계 어디를 가나 한국 식료품점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더구나 프렌차이즈화 되고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다. 해외 교민들은 최소한 먹거리와 관련해 어떠한 불편함을 느낄 수 없는 시대다.    

 

베트남 역시 한인들이 조금이라도 모여사는 곳이라면 한국식료품점은 어디에나 있다.  

 

스카이마트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기반을 둔 대표적인 한국식료품 유통 체인업체다. 14년전 호치민시에 1호점을 낸 뒤 현재 총 11개의 직영 매장을 두고 있다.

 

스카이마트 이용한 대표는 14년간 한 눈 팔지 않고 호치민시에서만 사업을 이어왔다. 그것도 호치민시의 대표적인 한인타운인 푸미흥을 벗어나지 않았다. 무리하게 전국적으로 매장을 늘리기 보다는 한인 밀집 지역에 선택과 집중을 해왔다. 이른바 푸미흥의 ‘터줏대감’으로 푸미흥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셈이다. 올초 11번째로 개장한 빈홈 센트럴파크점이 푸미흥을 벗어난 첫 매장이었다.  

 

이러한 스카이마트의 정책은 교민들이 푸미흥 어디서든 편리하게 한국 식료품을 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었다.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한국 식료품에 대한 유통 규모도 날로 커지고 있다. 이제 한국의 인기 브랜드는 대부분 베트남에서 구입이 가능해졌다.

 

한국 인천에 자체 물류창고를 두고있는 스카이마트는 다양한 한국산 제품을 빠르게 수입하고 있다. 가공식품 뿐 아니라 한국 과일 등 신선식품도 주기적으로 수입하며 교민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스카이마트는 지난 구정을 앞두고 강원도 임계농협과의 수출협약으로 정선 사과를 베트남 최초로 수입, 교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4월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최 한국식품 박람회에서는 한국산 딸기 10만달러어치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교민 최정자씨는 “아이가 젤리류를 좋아하는데 스카이마트에는 종류가 가장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다른 한국마트에 없는 제품도 스카이마트에는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제품이 모두 떨어져도 다른 곳에 비해 금방 다시 들어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격 경쟁력도 스카이마트의 장점이다. 유통 과정을 거치는 만큼 베트남에서 구입하는 한국산 식료품의 가격은 높을 수 밖에 없다. 스카이마트는  기본적으로 모든 제품을 한국과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오랜 유통경험과 자체 물류창고 보유로 수입원가를 절감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스카이마트는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특성화 매장을 잇달아 오픈하며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9호점 스카이24는 24시간 문을 여는 편의점으로, 10호점 스카이프레쉬마트는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 전문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스카이마트 이용한 대표는 “우리는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한국 교민들에게 품질 좋은 한국 식품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민 여러분 곁에서 친구 같은 스카이마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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