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반하우, 베트남 3번째 유럽리거
도안반하우, 베트남 3번째 유럽리거
  • 정진구 기자
  • 승인 2019.06.24 0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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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소속 FK오스트리아빈 임대계약
도안반하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도안반하우(Đoàn Văn Hậu)가 유럽리그에 진출한다. 

도안반하우의 현 소속팀인 하노이FC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소속의 FK오스트리아빈(FK Austria Wien) 구단과 도안반하우의 임대계약을 공식화했다. 임대계약에는 20세에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돼 있다. 

도안반하우의 2019~20시즌 연봉은 10만유로(약11만3000USD)이며 FK오스트리아빈 구단이 하노이FC에 지급한 이적료는 77만4000USD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베트남 선수가 받은 최대 이적료이다. 종전 최다액은 골키퍼 당반람(Đặng Văn Lâm)의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 이적 당시 기록한 50만USD였다.   

올해 만 19세인 도안반하우는 베트남 대표팀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한다. 신장 185cm에 중앙과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한다. 특히 지난해 스즈키컵과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의 철벽수비를 이끌어 세계축구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초 독일 분데스리가행이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으며 태국팀들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으나 오스트리아로 최종 진로를 정했다. 

FK오스트리아빈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명문팀이다. 총 27차례나 리그 타이틀 및 컵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최근 끝난 2018~19시즌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도안반하우는 유럽에 진출한 3번째 베트남 축구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05년 꽁빈(Lê Công Vinh)이 포루투칼리그에 처음 진출했으며,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임대계약을 마친 응웬꽁프엉(Nguyễn Công Phượng) 은 최근 프랑스2부리그 클레르몽푸트 입단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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